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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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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노벨 판타지의 대세는 무엇인가


아니 라노벨을 떠나서 흔히 말하는 '양판소', 한국 판타지 업계의 대세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하지만


게임도 아닌것이 메세지를 텍스트로 출력하면서 뿅뿅 랩업을 하고 있는 미궁 탐색 형식의 레이드물이라던가


어느 시골의 촌구석부터 큰 일국의 나라까지 척척 발전시키는 영지물이라던가


내가 짱이니 내껀 내꺼 니꺼도 내꺼, 이것저것 다 정복해버리는 갑질물이라던가



장르의 방향 이전에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을 보자


어느 순간부터 세계관에서 용사A, 농민B, 숨겨진 왕족C가 아닌 왠 학교 학생D가 누군가의 소환이나 아니면 진짜 별 시덥잖은 이유로 이세계에 우수수 떨어지고,


분명 앞에선 평범하다고 서술하였던 평범한 학생D가 아주 자연스럽게 현대의 문명을 구사하고 설명하며,


그 멍청이가 하는말에 모두 찬동하며 어제까지만 노예제도였는데 하룻밤 사이에 민주주의 착한 어린양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모잘라 이젠 더 이상 용사도 아니라 마왕이 되어 세상을 지배한다던가


옆동네 엘프, 뒷산 드래곤, 이웃나라 공주, 숙적이였던 마왕과 투러브 트러블을 그려내고 있다.



아무튼 텍스트로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이러한 상상들이


이 소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였던 건에 대하여'에 대부분 녹아들어가 있다. 정말로


다행인 점은 저점들이 상당히 유쾌하고 잘 엮여 있으며, 읽기에 별 부담이 없더라.



갑질물이였던 전반부가 갑자기 영지물로 변하고, 영지물은 어느새 포켓몬스터 숫자 놀이 배틀이 되었다가, 레이드물로 변하였다가


아무튼 종횡무진하는 이야기는 지금 무엇이 대세이며, 세일즈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잘 표현해낸거 같다.


아무래도 '웹소설'이란 점에서 독자와의 피드백이 잘 이루어진 결과겠지. 이는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다고 들었다. 문피아라던가 조아라라던가...



내가 한국 양판소를 읽어본적이 없을 뿐더러, 웹소설은 커녕 저러한 장르 자체를 많이 접해본 적이 없기에


타 작품간의 비교라던가 장르의 문제점이라던가 뭐 이러한 점들로 설명은 못해주겠지만


굉장히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만 돈을 지불해야한다면 글쎄...



아무튼 만화로도 있어서 찾아보니 원작은 일본의 웹소설이니 뒤져보면 번역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아무튼 지금 1권이 정발되었기도 하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이 되기를...


요즘은 이걸 읽으면서 밤을 지새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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