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본건 어제인데 후기를 이제야 쓰네

특전은 아카네 걸렸으면 했는데  ㅠㅠ 땀내나게 생긴 코가미걸려서 아쉬웠음. 이걸 왜 랜덤으로 주는거야 대체... 

특전 자체는 진짜 별거없더라 캐릭터 원화 몇장이랑 영화에 나왔던 드론 종류, 그리고 배경 몇개? 다른건 어떤지 궁금하네 솔직히 코가미 특전이 제일 별볼일 없는거같음 ㅡㅡ 

 피뜨억갈비가 되신 코가미니뮤 ㅠㅠ  

영화 자체는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하고 봐서 그런가 난 그냥 그저그랬음... 밑에 다른분이 쓴 리뷰처럼 사건발생 - >해결 끝. 스케일이 좀 컸다는거 빼면 기존 애니메이션에도 나온 

에피소드랑 별 다를게 없더라고. 

내가 사패를 1기만 보고 말아서 영화보기 몇일전에 신편집판이랑 2기를 몰아봤는데 이때가 더 재밌게 본듯 ㅋㅋㅋㅋ  

구성도 너무 아카네랑 코가미에 집중되있어서 이것도 마이너스요소였음 설마 단독으로 날아갈줄은...  기노자 이번에 머리 뒤로 묶었던데 부녀자들이 좋아할 법하게 변했더라.나도 살짝 두근두근함 ㅎㅎ 

야요이랑 히라? 이름 까먹었는데 빨간머리랑 스고? 얘네들 대사 한컷이라도 있었냐? 본편에서도 말없는애들인데 진짜 짠내나더라 

악당들도 별로 그렇게 매력있지는 않았고.. 액션도 난 그냥 그럭저럭? 금발용병은 이쁘더라. 철권 니나느낌 팍팍났음  

사패 악당들은 머리에 찬게 많아야 한다는 관념이라도 있는지 이번에도 하드커버 종이책 장착하고 철학지껄이는 빌런 또 등장.  솔직히 안어울렸다. 마키시마가 개똥철학 읊으면서 폼잡을땐

진짜 멋있었는데 흑형이라 그런가 존나 멋대가리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결말도 너무 뻔해서 식상하더라. 1기 면죄체질자. 2기 투명인간. 극장판에선 또 면죄체질자? 야 야.... 

막상 쓰고보니까 안좋은 소리만 잔뜩 써놨는데 그래도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애니메이션 보니까 멋지더라 결국 재밌게 보고옴여ㅎㅎ 

내가 극장가서 애니메이션 본건 포켓몬스터 극장판보러간거 빼면 (그마저도 배포 포켓몬만 받고 중간에 나온적도 있음) 사이코패스가 처음인데 상당히 좋았음. 

엔딩크레딧 올라가면서 1기 ed 이름 없는 괴물이 사운드 빵빵하게 나오는데 햐... 노래 정말 좋더라... 

근데 씨발 내 옆에 앉은 키모부타새끼가 엔딩 나오니까 갑자기 가성으로 따라부르더라?  나마에노 나이 카이-...부츠으으으....- 하면서 흐느끼듯이 부르는데 진짜 죽탱이 존나 쳐버리고싶었음 시발 

톡톡보니까 엔딩이 제일 재밌었엉! 하는사람도 있는데 난 시발 그장면을 개 병신같은새끼때문에 분위기 날려서 영화끝나고 나오는데 개빡치더라 하... 

시발 내가 운이 나쁜거겠지? 애니메이션 극장판 처음보러가서 솔직히 걱정을 안한건 아닌데 (포켓몬 극장판도 초딩들이 존나 떠들음) 그래도 이건 15세 이상 관람불가 애니잖아? 그래서 안심하고 갔더니 

통수먹음 ...하... 

그리고 하나 더 놀랐던게 보통 영화끝나면 엔딩크레딧 다 안기다리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잔어? 그래서 난 엔딩크레딧 뒤에 쿠키영상 다 챙겨보려다가 사람들 다 나가는데 나만 안나가니까 알바가 입구에서

지켜보고있어서 불편했던적도 몇번 있었는데 거의 만석이었는데도 한두명 빼고 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더라 크... 역시 덕후님들 개념 ㅆㅅㅌㅊ .... 짝짝짝짝... 정작 뒤에 영상은 존나 짧았지만...

 이제 영화 후의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엔딩크레딧 끝나고 나온 영상에서 시안국민들은 한의장을 다시 뽑잖아? 결국 시안국민들도 시빌라시스템을 받아들였다는건데...좀 걸리더라. 

아카네는 '언젠가 너희들(시빌라시스템)'이 심판받는 날이 올 거다' 라고  1기,2기, 심지어 이번 극장판 마지막에서까지 저 소리로 끝맺음을 지었단 말이지... 뒤 안닦은 느낌이 너무 강해.

이건 역시 3기가 나올듯한 분위기 같은데 나갈러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  루리웹댓글만 살짝 봐선 일본에선 흥했다고 하던데 약간의 기대는 품을 수 있을거같다. 

 만약 3기를 염두해두고 이 극장판을 만들었다면 현제 시빌라 시스템을 도입한 일본을 제외한 세계는 완전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 그리고 정작 아카네 본인도 시빌라시스템이 주는 평화와 안전을

누리면서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는 없다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앞으로 나올 얘기에 이을 다리역할을 하기엔 충분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