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분기 내가 본것들 간단평가
2015.10.11 17:3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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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애니별로 간단평가 하겟음
1. 미스 모노크롬 2기 (추천)
이건 바로 3기가 나오는걸로 봐선 나름의 효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호리에 유이 팬들 말고는 아무도 안볼거라 생각햇는데 의외로 나같은 넘들이 꽤 있구만...
1기에 비해 약빤정도는 비슷하고, 좀더 라이브 준비과정이라는 중심 줄기에 착실해졌음.
전에도 한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2기로 올수록 점점 캐릭터 원안자이자 주인공의 성우인
호리에 유이의 대나무숲 같은 느낌이 들었음.
아이돌 성우로서 가졌던 불안감, 다른 라이벌이나 자기보다 상위에 있는 이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질투...
2. 그것이 성우 (평작)
난 특정 성우를 빨지만 정작 성우의 세계를 보니 구미가 확 떨어지는 기분.
500명 라이브석이 거의 매진되어서 기뻐하는걸 보니 저게 신인 아이돌 성우구나 싶음
앞의 미스 모노크롬과 함께 보기에 괜찮아 보임. 근데 저 세계를 보고 나니 뭔가 께름칙한게
마치 스타벅스 앞에 '이 커피숍의 커피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착취해서 만들었습니다'라고 붙어있는 기분임.
애니메이션에 대한 구미가 더 떨어지는 느낌...? 다만 원작자 아사노 마스미가 여기서 꽤 오래 한 사람이라
증언 같은건 확실히 신빙성이 있다. 성우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듯.
3. 시모세카 (비추)
처음엔 좋았는데 어느 순간 안보게 됨... 걍 재미가 없어. 섹드립을 다 심의하니 이게 뭔가 싶은 기분.
SOX의 당위성이나 내용의 개연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별로임...
서비스는 개쩌는데 아직 TV판밖에 못봐서 그런가 꼬무룩해짐.
난 안나 별로 안좋아해서 그 ㅅㅅ이 말했던 SOX활동의 명분을
왜 굳이 안나를 들먹여서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안나가 구원자이긴 했는데 구원자에서 순식간에
자신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섹스마가 되어버린 좀비를
왜 굳이 역으로 구원하기 위해 SOX활동을 해야하는지?
싫어햇지만 그래도 자기 혈육인 아버지를, 잡아넣은 원수를 처단하는게 먼저 아닌가?
4. 스자키니시 (평작)
이거는 원래 니시아스카를 싫어해서 안볼라다가 스자키니시가 뭐하는 방송인가 싶어서 보게 된건데
듣자하니 라디오 네타가 많이 짤렸다고 하더라. 근데도 충분히 골때리는 네타들이어서 나름 재밌었다.
근데 라디오의 형식을 직접 빌리지 않고 둘다 고등학생인걸로 해서 나름 재밌게 풀어나간 것같다.
3분짜리 애니라 거른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런 종류의 물건은 3분~5분이 정석이다.
다만 보통 덕후들의 취향을 생각할때 볼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평작으로 평가.
5.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 (추천)
재밌게 봤고, 매주 이거 나오기만 기다렸는데 우마루가 너무 썅년이라 평작이라고 하려 했다.
다만 에비나, 키리에, 실핀, 소토마루, UMR, 카나우 등 입맛따라 취향따라
골라잡을 수 있는 히로인들이 많으니 굳이 우마루 하나때문에 작품을 절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참고로 내 취향은 1, 2위는 대세와 같고 3위가 카나우 과장이다.
6. 신데마스 2쿨 (평작)
상무의 등장으로 시작부터 말아먹고 영 기대도 안되고
매번 보던 곳에서는 볼수가 없어서 관심밖으로 떨려남
(그래도 빨던 컨텐츠가 죽으면 안되니 평작이라고 써줌)
뭐 나름 상무도 너무 허무하게 패배하지 않으니 긴장이 이어져 좋고
우즈키도 붐이 터지나 했지만 결국 미오를 제물로 삼고 제작진이 정신을 차린 듯.
다만 이런 전진포석으로 쿨 아이돌만 잔뜩인데다 트라프리를 위해 어거지를 부린 것이니
이러한 어거지로 상무를 내세운 A-1의 책임론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G4U 포함해서 4만장->2만장으로 절반 삭제당함)
7. 요괴소년 호야 (7화 보다가 하차함)
처음엔 나름 쌈빡하기도 하고 토라가 나름 귀여운놈이라 봤는데
그냥 점점 관심이 떨어져 나감... 한숨만 나옵니다.
한숨만 나오는 작화(딱 봐도 15년전에 보던 밀림의 왕 레오보다 못함)
전체적으로 큰 줄기 아래 매 에피마다 짜잘한 사건으로 나오는데 이게 그닥...
8화부터 뭔가 재밌을 것 같았는데 아직 다 보진 않았으니
스토리에 대해 빠른 평가를 내리기에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우시오와 토라는 꽤 유명한 만화이고
아직 '히야마 유우(토요사키 아키 분)'가 안나왔으니...
대신 이거 다보려면 한 2년은 지나야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두려움...
8. 논논비요리 리피트 (추천)
말이 필요한가. 네 소녀+센세+다가시야 덕분에 한 분기 또 울고 웃었다.
건어물여동생 우마루와 함께 매주 손꼽아 기다린 두 작품 중 하나.
다시 1년을 리피트한 방법 자체도 기발해서 1기때 소개되지 않은 빈틈을 메우는 방식이었음.
실버링크가 이지메커넥트때 뒤집어쓴 오명을 이 작품으로 말미암아 모두 사할지니...
시모세카는 딱 금서목록 느낌임. 세계관 매력적이고 어떻게 저런 발상을 했을까 기가맥히는데 이야기 전개는 영아니다. 그래도 망상하기 좋아서 빨아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