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로 12화까지의 감상
2016.06.24 19:0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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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냐 없냐로 따지자면 재미있다고 얘기하겠지만 군데군데 아쉬운부분이 적지 않음.
사실 주인공에 대한 거부감이 대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어디서 조연같은 포지션의 경박한 남자를 데려와서는 주인공이라 우기는데, 나는 얘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에 공감을 못하겠음.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말이야.
내용의 흐름 자체는 흥미도 가고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말많고 짜증나는 주인공은 개인적으로 별로라서... 그런거 상관 안하는 경우에는 괜찮을것 같네.
...사실 렘이 긔여어서 보는거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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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인공의 주접이 <정신적 방어기제의 작동>이 아닐까 함.
매번 처참하게 뜯어발겨지며 죽어나가는게 반복된다는 스트레스는 분명 일반적인 현대청소년이 벼텨낼리 없다고 보면,
평소의 주인공의 드립이 대부분 본인의 판타지지식/오타쿠지식의 연장선이라고 볼 때,
(이세계 라는)현실을 자기자신의 씹덕한 망상의 확장으로 치환하면서 그 자신이 처한 "리얼"을 "모노가타리"의 일부로 밀어내려는거 같음.
본문에 언급한 조연같은 포지션을 일부러 연기하면서 주인공에 준하는 하드한 난관을 애써 외면한다고나 할까.
일종의 현실도피지.
주인공의 대사 "아 ㅅㅂ 왜 나만 이런 고통을 겪냐?" 가 아니라 조연의 대사 " 우앙ㅋ쩔어 마지 기모띠ㅇ- E.M.T ㅇㄱㄹㅇ ㅇㅈ"
본작에서도 자신의 상황이 하드해질수록 더욱 밝고 경쾌하려고 하는 "무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고,
그렇다는건 평소의 드립도 실제로 그 자신의 상당한 스트레스속에 처한 반작용이라고 보여짐.
주인공이 드립을 치려고 몸부림 치는 타이밍은 아 얘가 지금 무지 정서불안하구나 하고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코노스바의 주인공이 모노가타리를 기대했다가 리얼로 노선을 변경하여 꿋꿋하게 살아가는게 코믹하게 느껴지는데 반해,
리제로의 주인공이 현실을 피해 모노가타리로 도피하는듯한 행동이 안쓰럽게 느껴진다고 할까.
알고보면 얘도 불쌍한 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