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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로리 거유는 혁명이다

2013.04.27 21:05

청록야광봉 조회 수:935

네타  
 로리라는 건 오덕계에서는 상품의 일종이기 때문에 그런 상업적인 면에서 로리거유라는 것은 기존의 로리 타이틀에서 회의를 느낀 사람들에게는 신문물을 개방한 개도국과 같이 꽤나 충격적이었다고 일러둔다. 기존에 로리라는 것이 여러가지 속성으로 나뉘듯 로리라는 것도 흔히 아니 기본적으로는 빈유 속성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이 빈유라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으로 위선적인 취향이라고 나는 맹렬히 비난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하는 논리가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빈유는 스테이터스다 라는 이즈미 코나타의 이 말은 굉장히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인데 솔직히 말해 스테이터스긴 한데 사실 그 스테이터스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게 내 지적이다. 언제나 나는 빈유파다 라고 하면서 사실은 두꺼운 빅맥을 먹고 차를 살 때도 늘상 여기 에어백 빵빵해요? 같은 물음을 던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비유적인 의미이다) 빈유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로리의 정의와 형태에서 갖추고 있던 기본요소이기에 친근했던 것이지 그걸 매력으로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비약이 아니라 대부분의 지온소속 남성들이 지온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데에는 사실 외형이 아니라 외모에 있다. 잠시 설명하자면, '외모가 어리다' 이 말은 굉장히 로리와는 일정 부분의 교집합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조금 먼 듯한 느낌이지만 재차 말하자면 이 말이 로리지온의 대부분이 지온에 속해 있는 이유이다. 외모가 어린 여자 캐릭터 그것에 매력을 느낄 뿐이지 그들은 진짜 로리에 대해서는 깊은 정의를 내리지 않고 있다고 여지껏 봐온 형태와 성향의 범벅에서 기준치를 느끼고 있었을 뿐이지 그 증거로 흔히 로리 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의 몸을 보면 골반형태에서부터 골격까지 정말 외모만 앳될 뿐 몸은 무소속, 언제나 소수파였던 동급생들의 몸이다. 혹 지온에서 아빠의 마음가짐 이런 식의 주장을 하던 이들도 있었는데 옆에서 보면 그냥 고영욱이기에 그런 녀석들에게는 위선자들 이런 말을 덧붙이겠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뭐 깊게 들어가면 어리게 생긴 여자들에 대한 남성들의 위시에 관해서는 학계도 밝혀내지 못하는 사실이라 내가 뭐라고 못 하겠지만 종합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실제로 지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외격이 아닌 외형에 있어서의 기호일 뿐이지 사실 요소로 나누어 봤을 때 그게 로리의 정의와 형태에 어긋나더라도 실제로는 별 반응이 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 로리 거유라는 것은 그런 행태를 콕 집어 비판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연방에 속한 이들 역시 어린 외모에 대한 호감은 남성인 이상 부정할 수 없기에 로리 거유의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이고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언제나 쿨한 성격, 포용력 더 나아가서는 모성 같은 걸 운운하는데 사실 그건 성인 여성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가슴과 풍만한 엉덩이에서 성적인 에로스를 느낀 것이지 그들이 원하는 건 따뜻한 살결의 부드러움이 아닌 굴곡의 실루엣일 것이라고 유추해본다.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덧붙이는데 사실 연방과 지온을 더 이상 피력하지 못하는 게 어른과 아이라는 경계가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2D는 그런 요소들을 재결합, 배합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연방, 지온 등 그런 식의 구분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해본다. 이 말에 설득력이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로리 거유라는 것이 언젠가는 나올, 여러 가지 배합 중에서 살아남은 교집합이라고 단언할 수도 있다. 마치 순수혈통, 단일문화를 외쳤던 여러 나라들이 이제 혼혈의 아름다움에 오오미 혼혈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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