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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진격의 고양이 上

2013.05.24 20:04

사람사는곳 조회 수:1869

네타  
마리.jpg : 진격의 고양이 上



한 7,8년 되가는 가 보다. 고양이들과 동거한지.


첨에 온건 수컷 형제 두마리였다. 생후 한 1개월 이상... 아 예뻤다. 정말 예뻤다. 예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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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다른 분이 암고양이 하나를 선물하셨다. 나름 품종있는 샴고양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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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비비. 비비원숭이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이 아이는 1년 뒤 위의 턱시도 고양이(마리)와의 사이에서 6마리의 턱시도 2세를 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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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리는 아빠따라 전원 턱시도... 그 중 가장 늦된 녀석 하나를 빼고 다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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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 생후 1개월 분양 직전의 모습.

삼촌인 루시와 엉겨서 자고 있는게... 러브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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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가운데 녀석 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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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의 모친 되시는 이 샴고양이는 잉겐노 사정에 의해 분양되었고 지금은 아메리카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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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얘네 둘이 이어졌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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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있던 마리루시 형제. 생후 1년 이상으로 거의 자란 상태... 아.직.은 고양이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루시. 아직 어리고 아.직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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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다. 이뻤다. 참고로 얘눈이 나보다 크다. 인증짤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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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쓰레받이 안에 몸이 들어갈 시절이다. 이뻤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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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때까지만 해도 발치에 얘네가 있으면 사람이 발에 밣지 안도록 조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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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성장이 끝날때의 늠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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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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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루시 형제 설정컷





위에 언급한 6마리의 2세들중 하나 늦된 녀석이 집에 남았다.

젖도 잘 안떄지고 비리비리 해서 누구에게 분양하기 어려웠다. 그냥 키우기로 했다.

이름이라도 잘지어주자고 해서 "예쁜이" 라고 지엇다. (수컷;;;) 

내가 지은게 아니라 가족들 사이에서 이게 그냥 정식이름으로 정착이 되버렸다...-_-

(참고로 위의 마리루시비비는 각각 동생,나,아버지가 지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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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참고로 놀아드리고 있는 잉겐이 나다.


우려와 달리 매우 잘 이름대로 이쁘고 건강히 자라서 현재도 잘살고 있다. 여전히 고양이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체중 5키로.

형태 외에 습성이 좀 기행종이다. 

야옹하고 울지 않고 원숭이 소리로 끽끽거리며 운다. (자기 엄마처럼)

물을 입으로 먹지 않고 발로 찍어 먹는다.

다른 고양이가 화장실에 들어가 용변을 보려고 하면 따라 들어가서 신경을 긁는다.

대부분의 사고는 이녀석이 일으키는 것으로 이에 얻은 이름이 "말썽+이쁜이=말분이"다. 




그리고 샴고양이 암컷 비비가 분양된 뒤...

부모님이 뒷산에 등산 가셔서 새끼고양이 하나를 주워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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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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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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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 여긴 어디?



후에 내가 "평강"이라고 이름 지은 암고양이다.

우연히도 마리의 턱시도와 같은 무늬였고 자연스럽게 양녀로 입양되었다.

마리가 희한하게도 부성애가 강해서 다른 새끼들도 매우 이뻐했었다.

삼촌인 루시는 좀더 얌전히 귀여워 해주는 타입...


평강 (6).JPG : 진격의 고양이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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쨌든 또래였던 이쁜이가 좀 괴롭히기는 했지만 다행히 건강해져서

(첨엔 사람이 잡아도 도망 못갈정도로 약했었다)

나중엔 야성의 힘을 바탕으로 서열의 정점에 오르게 된다.


체중은 아주 단단한 4키로. 근육질이다... 미카사?


고평강.jpg : 진격의 고양이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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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얼굴은 떨어지지만 영악하기는 인간이상이다...




이렇게 고양이는 증감을 반복하다 수컷 3, 암컷 1로 고정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 자 이제 부터 진격이 시작 된다. 下편에 계속.


* 다음글 : 진격의 고양이 下 http://www.haganai.me/sidetalk/190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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