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취사장
2013.06.17 19:5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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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까스가 나옴. 이번달부터 군대 돈까스 바뀌어서 분식집 발바닥모양 돈까스맛이 아니라 진짜 살이 살아있는 돈까스가 나옴.
돈까스가 나오면 당연히 소스가 나와야겠지? 알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개별 포장되어있는 돈가스 소스를 끓는 물에 넣어서 데우라고 후임에게 시킴.
10분 뒤에 후임놈이 뭔가 이상하다고 봐 달라고 함. 보니까 개별 포장된 돈가스 소스를 물이 담긴 양동이에 하나 하나 까고 있었음.
대충 물이 3 돈까스 소스가 1… 160개 중에 70개인가 90개는 16:45 하늘나라로....
케찹 간장 설탕 전분 조-온나 넣고 대충 맛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영 아니라 걍 버리고 소스 못 받은 사람들한테 걍 케챱줌
2. 볶음밥을 해야 하니 밥을 되게 해라고 해 놨는데 밥이 엄청 짐.
왜 이따구로 했냐고 물어보니까
"어제 설익은 것 때문에 '밥이 되도록 하라'고 하신 줄 알았습니다."
아....
3. 순두부찌개에 고춧가루를 1kg~1.5kg정도는 넣어야 얼큰하다고 후임한테 말을 해 줌.
진짜 진짜 맛있다고 해서 간 안 봐주고 바로 빼라고 했는데 뭔가 허여멀건함.
고추가루 150g을 넣었다 캄
문제는 그걸 보고 다음달 전역하는 말년이 엄청 맛있다고 호들갑
근데 그 국을 말똥 세개님이 드심
분노!
붍똥!
벌점!
야 신난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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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중독
2013.06.17 20:08
쟤 되게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
TrollMage
2013.06.17 20:43
시발 존나 웃다가 마지막 에피소드 보고 공포를 느꼈다 ㄷㄷㄷ -
터메릭
2013.06.17 21:00
영원히 고통받는 수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Hackers
2013.06.17 23:18
고문관 제대로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사람사는곳
2013.06.17 23:35
울 아버지 얘긴데 옛날 난로(장작이나 석탄 넣는 둥근 원통형 화로+굴뚝)에 라면 끓일 일이 있어서
후임에게 더 빨리 끌일수 있도록 (난로의) 뚜껑을 열고 (그 위에) 냄비를 끓이라고 시키셨다 함.
조금 뒤에 가보니 그 후임이 "냄비"의 뚜껑을 열고 물을 끓이고 있었다고 함.
참고로 그 후임은 당시엔 레어한 SKY급 대학생이었다고 함...
군대란 사람을 희극적으로 만드는거 같음. -
브라질
2013.06.17 23:55
우리한테는 희극 대장님한테는 비극
캬 나도 저런 후임이 되고싶다 -
시읏시읏
2013.06.18 01:06
군대 분위기가 너무 강압적이어서 사람이 더 바보되는거같음
그니까 군대가기 싫어 으아아아아 -
밀리미터
2013.06.18 09:00
소스를 하나하나 풀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앙리에타™
2013.06.18 09:15
어떤의미에서 천잰데 wwww
이게바로 천연 이라는 것일까 wwww -
미라지
2013.06.18 09:18
kIa~ -
니아
2013.06.18 20: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믹
2013.06.21 23: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동닉
2013.06.22 1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