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애니 총평 하나 하나 다 써주기엔 시기가 너무 지나서 좀 뭐하고

거기에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2분기 애니들 해치우는데 정신팔려서 애매한데다가

하나 하나씩 써줘도 별로 보는 사람도 없어 많이 쓸 기운도 안나고 해서 한꺼번에 떨이로 처리한다 ㅇㅇ

물론 먼저 완결난 1월 신작들 써줌. 그 전에 따로 하나씩 써준 완결 애니들은 안쓸께. 귀찮거든.




드래곤 크라이시스 : 후반부에 지루했던 전개가 순식간에 반전!

아 물론 존나 흥미진진해서 반전이 아니지. 이모티콘 쓰는건 진짜 오랜만인데 표현하기가 정말로

@(-ㅅ-@)같았다.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으잌 내 손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따 먼치킨 능력 따위는 사랑의 힘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랑께?! 러브 인게이짘ㅋㅋㅋㅋㅋ

이런 손발 퇴갤하는 전개로 마무리 되서 여운 따위 1g도 안남았다 시발

그나마 위안이 된 게 등장 별로 없던 마르가 리테 쨔응이 많이 등장한 것과

애정 표현을 많이 안 보여주던 아이 쨔응이 애정 표현 많이 한거?

마지막에 류지 자리로 전부 모이는 결말은 그야말로 하렘 애니 다운 결말이었다. 메데타시메데타시

작품 자체는 영 별로지만 작화+케릭터 보는 맛이면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듯. 고로 킬링타임용




프랙탈 : 시발 나름 재밌게 봤었는데 결말을 이따위로 만드냐 ㅋㅋㅋㅋㅋ

작중에 나오던 신이라 부르던 소녀 정신 연령이 엄청 어렸던 걸로 보면 거기서 성장이 멈춘 것 같은데

정신 연령은 10살인데 신체 연령은 16살이면 설마? 했었는데 설마가 사람잡네요

어쨌든 비처녀 논란은 접고 어찌어찌 프랙탈 중심부까지 가서 po합체wer 했는데

결말이 왜 그따구야? 사원(승원) 아작난건 그렇다 치고 다른 로스트 밀레니엄들은 어찌 됐는지

일언반구도 없냐 시발?! 로스트 밀레니엄의 목적은 뭐고 프랙탈 시스템을 기동시켜서 뭘 얻으려 했는지

프랙탈 시스템이 만들어진 경위등 수 많은 떡밥들 좆도 회수도 안하고 그대로 끝..

마지막에 정신 넷사 + 몸 프류네는 대체.. 프랙탈 시스템 기동은 계속 됐지만 조작은 못한다는건가?

배드앤딩인지 새드앤딩인지 해피앤딩인지 도저히 감이 안잡힌다. 맨 처음에 11화로 끝나는 거 보고 진짜 농담인 줄 알았거든.

'설마 전개를 이거 밖에 안 빼놨는데 11화로 끝이겠어? 12화까지겠지' 라고 생가했던 내가 너무 안일했던 모양이다.

결국 프랙탈에서 남는건 긔여운 넷사쨔응, 듣기 좋은 OP & ED & OST+삽입곡, 그리고 야마칸의 승천

이건 딱 복제 프류네 첫 등장 했을 때 까지만 봐야된다. 그 때 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으이구

고로 킬링타임용으로도 부적합. 그냥 '이런 애니가 나왔었구나' 하고 알아두는 정도로 해둡시다.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 결국 3권 내용으로 마무리 됐네. 메카닉 나오는 애니인데

이상하게도 메카닉 나오면 재미가 없어진단 말야. 특히 11화.. 일단 메카닉 액션 신 하나는

마크로스F 만들던 실력 어디 안간다고 상당히 수준급이었는데 문제는 스토리 구성.

IS 설정 자체가 너무 억지라서 안 그래도 거부감 드는 판에 후반부 전개로

시청자들이 공감 전혀 못하고 지루하다는 말만 나오게 만들었다.

차라리 내용을 좀 고치고서라도 스토리 부분을 좀 보강했었으면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다른 히로인들이 와서 쏴죽이려고 하는 부분은 나름 훈훈했다. 이래야 메카닉물의 탈을 쓴 하렘물이지!

판매량도 지금까지 1분기 중에선 가장 호조이고, 거기에 결말도 흐지부지하게 결말 처리 한게 아니라

2기 나올 가능성을 남겨뒀으니 4,5,6권 내용으로 충분히 가능. 2ch발 카더라 통신이지만 사실상 2기 확정이니

본격 하렘물만 나오는 2기를 기다려야지 하앜하앜. IS는 킬링타임으로 상당히 적절함. 뭐 하렘물 치고 킬링타임 아닌게 있겠냐만.




너에게 닿기를 2기 : 이번에는 1기처럼 2쿨로 안가고 1쿨(0~12화)로 마무리.

1분기 중에선 가장 무난하게 보기 좋은 애니였다. 모 마법소녀물처럼 보기 거북한 내용도 안나오고

모 메카닉물 흉내내는 하렘물처럼 보기 민망한 내용도 안나오고

그야말로 순수 그 자체로 시청자들이 절로 정화가 되게 만드는 치유물이었다.

0화에서 쿠루미 시점의 총집편 빼고는 쿠루미가 많이 안나온게 안타깝지만 후반부에서

다른 前경쟁자들에게 괴물같은 일침들 날리면서 패왕색 패기 시전 오오

처음엔 약간 못되게 굴었지만 역시 경쟁자들 중에선 가장 바람직한 라이벌.

아야네나 치즈루 이야기는 약간 곁다리가 된 것 같아서 좀 아까웠다.

차라리 2기로 하면서 그런 주변 인물들도 조명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1분기에 이미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서 그럴 여력이 없었나?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하나 더 아쉬운 부분이라면 자연느님의 패기로 11,12화가 연속으로 방영된 것..

나 같은 다운 받아 보는 덕후들한텐 좋을진 몰라도 작품 감상 부분으로 본다면 오히려 손해.

일주일 간격으로 보면서 그 여운을 느끼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그 여운을 느낄 시간이 없어졌으니..

그래도 쇼타랑 사와코 서로 고백하고 연인되서 훈훈한 모습 보여줬으니 그걸로 된거 아니겠음?




이 글은 본가인 디시애갤러스와 같이 올리는 글입니다. 여기에 먼저 올리는거니 어디서 퍼왔다는 말 하지 마세요.

물론 애갤러스에 쓰는 글은 이 내용이 빠질테니 걱정 ㄴㄴ 그런데 태그 쓰기 귀찮아서 자주 쓰게 될 진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