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ICK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니까
2011.04.08 03:22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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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ICK을 왜 작가가 흑역사 취급하는지 알겠음
논리적인 전개와 뛰어난 추리를 준비하지 못해서
결국 추리는 지혜의 샘이 다 하고
빅토리카는 쿠죠랑 연애만 하는 라이트 노벨이랑
제가 읽은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쇼조니와 무카나이 쇼쿠교)"은 확실히 다름.
GOSICK과는 달리
이건 추리물이 아니라서, 뛰어난 트릭이 필요가 없음.
거기다가 이 작가가 GOSICK에서도 드러났던 장점은
감정묘사, 배경묘사 등등의 묘사를 잘 한다는 건데
이건 그 장점을 여실없이 잘 드러내주고 있다는 느낌.
결국 이 작가는 "묘사"에 치중한 작품을 쓰면 잘 쓰는데
그걸 뛰어난 플롯과 구성이 필요한 추리물로 몰고 가면
(그렇다고 이 작품이 플롯이 쓰레기인 건 아니고, 추리물은 워낙 논리나 개연성이 더 필요하니까...)
망하는 것 같음
결론: 작가 말대로 GOSICK은 흑역사.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보세요.
270페이지짜리 책 2시간만에 다 봤네요.
그리고 GOSICK 애니.
본즈 자꾸 임팩트없이 만들레?
스타 드라이버 때문에 실망한 것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걸 지도 모르지만
자꾸 임팩트없이 만드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