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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예전에 써둔 글들 이리로 좀 퍼와야겠다.

그리고 17개로 중단한 것도 다시 좀 시작해야겠고...

 

 

2009년작
12화, JC스태프 제작
삼성 라이온즈의 25년 팬이다보니 왠 십덕 야구만화인가 하고 봤다가 생각 외의 깊이에 놀랐던 기억.


1. 타이쇼 시대가 그렇게 좋긴 했나보다?

사쿠라대전도 그렇고, 타이쇼 일왕이 병신이고 사회적으로 혼란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 대한 추억이라는게 일본인에게 있나보다.
이 작품도 일본 타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물건이라 그런가.
암튼간에 이 만화도 제목만 보기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보기에는 다소 거북할 수도 있는 게 사실이긴 해.

실제로 각 애니 커뮤니티 가면 보지도 않고 까대는 새끼들이 좀 많냐 =_=; 이것도 그 희생양 중 하나고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1화 코우메의 노래를 제외하고는 시대 미화나 그런 부분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괜히 인터넷 평 보고 거부감 들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여담인데 이 만화의 배경 시대인 1925년 바로 다음해에 관동대지진이 터졌으니 여기 나왔던 애들 상당수가 뒤졌으려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2. 여성해방~! 여성독립~!

어떤 나라든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 시대 여성들의 의식이 점차 꺠이기 시작하면서 여러 운동이 진행됐었지.
우리나라도 식민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종교 베이스의 여러 운동이 펼처졌으니까.

영화 YMCA 야구단 보면 나오잖아.

이 만화에는 여성들의 자주의식 고취를 위한 도구로 '야구'란 남성의 전유물이 사용돼.
야구란 집단 운동, 그리고 남성만의 전유물인 운동을 통해 아가씨들이 점차 자주의식을 갖고,
독립적인 여성상으로 깨어나는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게 전개돼.

사실 처음 정보만 접했을땐 "아 공에 맞았어요 흑흑"에 백합질 난무하는 십덕물 정도로 기대했었는데 의외의 주제의식과 성장요소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내 정신이 썩어빠져서 미리 헛짐작한거에 대해서 이 애니에 미안한 감이 없잖아있다.)

혹시나 한국에 방영이 된다면(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만)

여성부 년들이 존나 빨아댈지도 모르겠어.

3. 야구만화로서도 완성도는 괜찮은 편

'야구를 통해 근대적인 레이디로 성장하는 아가씨들의 모습' 이라는 것이 일련의 주제긴 하지만. 야구 이론 부분도 상당히 충실한 편.
원작자가 야구란 스포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조사는 잘 했다고 생각해.
아가씨들이 등장해서 하하호호 웃고마는 단순 십덕 야구가 아닌(...음?), 야구 규칙이나 이론에 입각한 다양한 장면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발만 빠른 멀대 년, 출루율때문에 왼 타석에 집어넣는거
(근데 이걸 좀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1920년대만는 베이브루스때문에 뻥야구가 한참 유행했었고,
이런 출루율 이론은 1950년대 불세출의 도루왕 모리 윌스가 나오고 나서야 정립됐단 말이다.

이 부분은 이 즈음에서 각설하고)
그 외에도 글러브 설정이라든지 다양한 부분에서 어지간한 야구만화보다 설정이 꼼꼼한데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쉬운 건 1쿨이다보니... 마무리가 좀 아쉬웠고, 2기가 나오길 은근 기대했는데 그런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는게 좀 거시키니 함

아무튼 야구 팬으로서 아기자기한 스토리 외에도 의외의 깊이에 놀랐던 물건.
평점 따지자면 B+ 정도 줄 수 있는 물건이라 생각함.

Good : 주제의식 있는 스토리라인, 충실한 야구 지식 대입
Bad : 약간 아쉬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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