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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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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작.

사토 준이치라는 이름 하나때문에 그냥 믿고 갔다.
... 원소스 멀티유즈 형식으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비슷하게 나왔다고 알고 있는데... 만화책은 아직 보질 못했어.

대충 스샷은 저런 내용... 저런 여햏이 변신하면 토마호크 날려대는 그런 애니다(진짜?)


1.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의 마법소녀적 해석

참 많은 물건들이 짬뽕이 된 물건이다.
일단 기본 골격인 백설공주.
일단 주인공은 당연히 백설공주겠지.
근데 동화책에서 봤던 그런 구도랑은 조금 다름.

아빠는 재혼남. 갑부 아줌마랑 결혼한 행운아
새엄마. 그리 나빠보이진 않는다. 나름 가정에 충실함.
새자매. 얘들은 여주를 맨날 괴롭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일곱 난장이'가 아니라 '일곱 기사님'이시다.
게다가 여성향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원작은 죄다 드워프같은 놈 7마리지만
여기서는 쇼타 성향부터 시작해 꽃미남들이 적절하게 미스되어있다(게이같은 새끼도 있고...)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일곱 기사님 중 적절하게 1명을 선택해 변신쇼를 하면 마법소녀로 변신을 한다는 것 =_=(빙의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그래서 변신 바리에이션이 넓은 편(문제는 1쿨이라... 딱히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는거지. 한번 하고 마는 애도 있고)
게다가 전투물이야!

이게 바로 사토 준이치가 선보이는 21세기판 백설공주 '신 백설공주 전설 프리티어'가 되시겠다.

2. 여성향은 있지만 그리 부담 가진 않는 수준

아무래도 1명의 여주와 7명의 남자가 엮일 수 밖에 없는 물건이라 역하렘 우려 하시는 햏자들 많겠다.
그래도 생각보다 그런 느낌은 덜했어.
꺠알같은 개그씬들 덕분에 그런 게 잘 느껴지지도 않았고(개그 파트가 정말 재미있음). 
역하렘이랍시고 나온 7명 중 3명은 꼬맹이라 그냥 누나 동생 사이

게다가 나머지 꽃미남 4놈 중에서도 러브라인은 크게 없음.

그렇기 떄문에 부분은 크게 신경 안쓰고 봐도 될 부분.

아 추가로 캐릭터의 심리 묘사 파트도 생각보단 볼만 하다.

특히 사사메는 이 애니메이션이 낳은 희대의 멋쟁이~♥

3. 빠방한 성우진

이라고는 하지만 남자 성우에는 관심 없겠지...? ... 이건 그냥 패스하자.
여주는 음... 글쎄다 =_=a 남자만큼 신경 좀 써주지 그랬냐 하는 생각이 듬. 연기력도 좀 딸렸고...
그래도 조연은 괜찮은 편, 호리에 유이에 이노우에 키쿠코 여사님도 계시고.

4. 잡탕도 잡탕 나름. 적절한 믹스가 돋보이는 물건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칭찬받아야할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여러 잡다한 다양한 재료로 맛있는 짬뽕을 우려냈다고나 할까나.
다소 몇몇 캐릭터에 치우친 로맨스 부분...(사실 그렇게 러브러브한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은 오히려 나같은 남자 햏자한테는 다행이었고.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개그,

그리고 마법소녀 파트 부분들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꽤 충실했다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1쿨이라는 짧은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나름 재미있게 잘 봤다만...

이걸 애갤러스 햏자들은 또 어떻게 볼지 모르겠어.

선입견 부분만 어느 정도 극복한다면 괜찮게 볼 수 있는 물건

적어도 B는 줄 수 있음.

Good : 다양한 소재의 조합을 무리없이 소화, 적절한 길이
Bad : 음 선입견 가질 수도 있는 역하렘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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