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1-12화보면서 어느정도 짐작한 내용이 거의다 들어맞아가서....

발푸르기스의 밤이 현신하는 마녀라거나

마도카가 결국엔 큐베를 물먹일거란거나....

일단 11화보고 남은것 - 시발 호무라 대도둑년!

으앙 AT-4랑 RPG-7 대량 소환된거랑 박격포 짤짤이, c4벽돌쌓기 이런건 다 이해해준다고 쳐도

이년이 미사일? 아이고 맙소사 나는 저게 설마설마했는데 몇초뒤 뿌아아앙아아!

또 세계가 존재하면서 특이한 소녀들이 '마법소녀' 였다 라는 드립이 나올거 같았는데 진짜 나올줄이야....

그리고 모두가 믿고싶지 않았던 "호무라 때문에 마도카가 강해지고 있는거다" 라는게 진짜였네.

솔직히 이 상황되면 호무라는 멘탈붕괴되도 이상치 않은데,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또 11화는 12화를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던거였고

12화는 진짜 여러모로 으앙....

나는 개인적으로 마마마 중반부부터 계속 계속 주장했던게 바로

큐베도 자기네 기술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그 증거로 호무라가 시간역행하는것을 큐베가 모르고있었고,

결국엔 마도신이 큐베의 이해를 뛰어넘어서 우주의 법칙을 바꿀꺼라고 말해왔는데 그게 맞을줄이야.

난 보는 동안 솔직히 좀 뭔가 꺼림찍했지만 결말만은 우로부치식에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고 생각함.

다들 마지막에 등장한 '마수' 와 어떻게보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마법소녀의 운명 때문에 말이 많은 모양인데....

일단 결말부터 말하자면 저 마지막 장면은 아마도 세계가 마수에 의해서 멸망하고 거기서 호무라 혼자서 계속 싸워가는거 같은데

호무라 입장으로선 '마도카와 함께 있고싶다' 라는 소원을 이루게 된거고(마지막에 들려오는 목소리로 나는 확신했다)

마도카 입장에선 '결국엔 절망하게되어 마녀가 된다는 마법소녀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 를 이뤘으니 우로부치 입장에선 윈윈 결말아닌가?

또 마도카의 소원은 '마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법소녀는 마녀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할수 있는데

어쨌던 마법소녀는 계속 존재하기되니 그 역활에 걸맞게 사냥감이라 할수 있는 마수가 탄생하게된거같다.

큐베성인도 "우주 유지를 위해 인간 개개인을 희생하는 지구인 입장에선 십새기' 에서

'지구인을 위협하는 마수로부터 그들을 수호할 마법소녀를 만들어내고 마수의 절망을 집어먹어 엔트로피를 회복하는 차칸 외계인' 으로 포지션이 변경되고.

으 여러모로 머리 빡치게하는 결말인건 확실하다. 우로부치 개객끼!

존나 마지막 엔딩후에 장면만 안보여줬어도 존나 훈훈한 결말이 될수도 있었을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