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 : 나랑 계약해서 마법사가 되는거야!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마법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제우스도 마법사였고, 단군왕검도 마법사였다.
마법사가 타락하면 마인(魔人)이 되어 사람들을 습격했고.
그런 마인들을 상대하는 마법사의 싸움이 계속되었다.
키메라, 미노타우로스, 치우천왕, 야마타노오로치.
이런 마인들을 상대했던 영웅들이 마법사였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헤라클레스를 들 수 있겠지.
기원전까지는 그랬다.

그리고 이스라엘.

예수 : 도시요.. 손나 히도이요..

큐오베 : 나자렛 예수. 야훼의 아들인 네가 나랑 계약하면 신도 악마도 될 수 있어!

유다 : 그럴 필요 없어.

유다는 마법사였고. 예수가 마법사가 되어 마인이 되면 인류 멸망이 될 것을 알았던 유다는
희대의 마인인 '사탄'을 물리치기 위해 계속해서 싸웠고 수틀리면 시간을 되돌리는걸 일삼았다.
마태오도, 누가도, 요한도, 토마도.. 그러니까 예수의 13제자들은 전부 마법사였던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죄악과 절망에 예수는 계속 큐베에게 소원을 빌어 마법사가 되려는 유혹에 자꾸 끌리자
결국 유다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눈물을 머금고 예수를 팔아버리고 십자가형에 처하게 한다.
그리고 사탄은 발푸르기스 밤보다 100배는 졸라짱쎈 마인이었다.
아무리 13제자가 나서도 절대 이길 수 없는 투명드래곤급 먼치킨이었다.
거기서 예수는 단 하나의 소원을 빌어 마법사가 되었으니.

예수 : 모든 마법사가 마인이 되지 않도록 할거야. 모든 마법사의 절망을.. 그리고 인류의 죄악을 다 끌어안을거야! 나를 믿는 사람만 천국갈 수 있게!

그렇게 예수는 뒈기기 직전에 마법소녀가 되었고 장사한지 사흘만에 부활해 사탄을 무찌르고 모든 절망과 죄악을 끌어안았다.
예수 자체의 존재는 지워졌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예수를 기억하고 믿는 이유는 나를 믿는 사람만 천국갈 수 있게! 라는 구절 때문에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카더라. 세월이 세월이다 보니 마인이 있다는 사실만 일부 전해지고 있고.

그리고 예수의 희생 때문에 우주의 원리가 바뀌어져 지금 마법사가 될려면 큐베에게 빌지 말고 25세넘게 동정을 지키면 마법사가 될 수 있다 카더라.







는 결국 개(독)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