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자동삽입된 이미지입니다.

난 그게,
무슨 거창한것도 없고.

마도카가 마지막을 맞아가는 마법소녀들의 곁에 있어준 거라고 생각해.
혼자서 절망하면서 죽어가지 않도록.

사람은 사소한 아픔에도 무너질 정도로 약하지만,
의외로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면 절망하지는 않을 수도 있으니까.


왜, 마마마에는 '외로움'이라는 테마가 계속 나오잖아.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는 마도카가,
혼자서 외로이 분투하는 마미와 함께 있어주려고 하고.
사랑도 친구도 잃은 사야카가 외롭지 않게 있어주려고 하고.
사야카를 잃은 쿄코가 외롭지 않게 같이 있어주고.
천성부터 외로운 존재인 호무라에게는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런 부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쿄코와 마미는 부모가 아예 죽었다는 설정이고,
사야카와 호무라도 부모 이야기가 실수로라도 잠시도 안 나오지.

마도카를 제외한 다른 모든 캐릭터는 다들 외로움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좋은 일을 하기도 하는거고.

결국 마도카는, 다른 사람이 외롭지 않기를 바란 거야.


그걸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게 사야카와 함께 가 주는 장면인것같아.

너의 소원은, 너의 노력은 의미 없지 않았다고.
그건 어쩌면 사야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일 지도 몰라.
혼자 외로이 추락해갔던 사야카지만,
본편 루프에서 끝까지 곁에 있어주지 못했던 마도카지만.

마도카가 곁에 있어줬기에 사야카는 적어도 절망하면서 죽어가지는 않은것같아.



마음 정리하려고 사야카 장면 돌려보는데 눈물이 계속 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6년 3분기(여름) 신작 애니메이션 목록 [4] 하레 2016.05.12 19811
공지 2016년 1분기 (1월) 신작 애니 및 제작사 목록 [3] 하레 2016.01.04 61904
공지 본문에 헤살(네타)이 있는 글은 작성시 네타체크를 꼭 해주세요 [2] 하레 2011.06.24 76059
1812 여러분 이제 귀여운척 하는 하얀색 외계인은 잊으십시오. [4] 횃불남자 2011.04.22 137
1811 심심해서 써보는 마도카 11화 리뷰[네타] [6] file 호리프 2011.04.23 575
1810 저녁 먹고 4시간 30분을 투자해 마마마를 정주행했다 [15] Libra 2011.04.22 301
1809 마마마 애들이 어른이 되었다면 아마도. [26] file 세인트윈터러 2011.04.22 439
1808 아노하나2화 - 멘마 까지말거라 잦이들아 [14] 쿠로누마사와코 2011.04.22 1443
1807 우로부치보다는 신보 아키유키를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10] 하레 2011.04.22 269
1806 난 마마마 결말 괜찮았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이거야. [43] 올릉 2011.04.22 215
1805 우로부치 버프로 아이젠플뤼겔 잘팔리나싶더니 [6] 3단야전삽 2011.04.22 121
1804 근데 니들 야마칸 왜 까는거냐? [8] 밀레이유 2011.04.22 116
1803 마마마 궁금한 게 두 개 있는데 [6] 람파게 2011.04.22 134
1802 연애물 찾습니다. [18] Pvt.Martin 2011.04.22 154
1801 이런 식으로 마도카가 끝날 줄은 몰랐는데.... [13] starblazer 2011.04.22 155
1800 마마마감동적이지 않니?? [10] 러시안젤리 2011.04.22 116
1799 그래도 나는 마마마에 아쉬운게 두가지 있다. [22] 세인트윈터러 2011.04.22 204
1798 C보니까 큐베 따위 ㅋㅋㅋㅋㅋㅋ [3] 하이웨이 2011.04.22 103
1797 투러브 ova에서 미캉이 [9] 쿠시에다미노리 2011.04.22 182
1796 개인적으로 마마마에 충분히 개연성이 있어 보이는데.. [14] 도장 2011.04.22 160
1795 누가 자살큐베 안그려주나.. [4] 세인트윈터러 2011.04.22 141
1794 효우게모노 보는 사람 있나 [2] 로끄온 2011.04.22 129
» 마도카가, 마지막을 맞은 마법소녀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했잖아. [14] file 올릉 2011.04.22 1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