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 팬픽]MAGE~The Savior of Collapsing World
2011.04.25 02:2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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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무너지는 세계의 구세주 . 0
오래 전부터 '마수(魔獸)'는 인류를 위협해왔다. 생물의 모든 절망과 사념에서 비롯하여 나타난 괴물.
그들은 거대하고, 강했으며, 사악하였기에 오직 혼돈과 파괴만을 일삼았다.
모든 인류의 역사는 이들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인류의 역사는 이들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졌다.
단지 사냥하기 위해 돌을 깨뜨리고 갈던 석기가 구리를 녹여 단단한 검으로 이들을 상대하고,
구리검은 청동검으로, 청동검은 철검으로 만들어져 이들과 계속 싸워왔다.
그러한 투쟁은 문명을 발전시키고, 사람이 많아지고 재화가 풍족하게 할 수 있었다.
그와 비례하는 절망과 죄악은 더더욱 많아저 마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수를 더해와 인류를 더 잔혹하게 위협해왔다.
오죽했으면 가장 강한 마수들을 제거하기 위해 핵무기까지 만들었겠는가.
이 처절한 투쟁의 중심에는 마법소녀가 있었다.
외계에서 내려온 이성인 '큐베'에게 단 하나의 소원을 빌고 마력을 얻으며, 마수와 대항할 힘을 얻은 소녀들.
인류는 이 마법소녀와 함께 기적을 더하고 발전해가며, 동시에 마수를 계속 쓰러뜨려갔다.
허나 그것에도 결국 한계라는게 있었다.
20XX년. 결국 인류는 마수에 의해 멸망당했다.
정확히는 인류의 약 80%가 마수의 재앙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아직 남은 인간들은 마수의 틈바위 속에 악착같이 살아남고 있으며.
마법소녀들은 계속해서 마수들과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런 마법소녀들조차 절망을 끌어안고 하나둘씩 쓰러져가고 있다.
남은 인간들은, 마법소녀를 숭배하고, 동경하면서 그들을 보조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은 더 이상 마법소녀들에게 의존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인류는, 마수에 대항할 새로운 병기를 손에 넣었다.
이제는 황무지가 되어버린 미타기하라 시. 그곳 지하기지에서 누군가가 헬멧을 쓰고 있다.
체격으로 보아서는 180남짓한 키에 단련된 몸의 남자. 몸에 검고 매끈한 슈츠를 입고 있지만 근육들이 내비쳐 보일 정도로 발달되어 있다.
쓰고 있는 헬멧은 검지만 악마인지 해골인지 구분도 못할 기괴한 디자인이라 얼핏 보면 추악하게 보일 정도였다.
그렇게 자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남자의 뒤에, 핑크빛 장발에 하얀 연구원 가운을 입은 미인이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타츠야 군."
타츠야라 불리는 남자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 장비로 괜찮아?"
"괜찮아요. 문제 없습니다." 타츠야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여인은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이왕이면 최고의 무장으로 해도 괜찮지 않아? 고작 단분자 소드 두개로 싸울 수 있겠어?"
"완전무장으로 하면... 결국 언젠가는 물자가 다 떨어져서 싸우지 못할 겁니다. 되도록 오래 싸우고 살아남는게 낫죠."
"그런건가?"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자 타츠야도 같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600초 이내에 놈들이 올 겁니다.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피해 주세요. 데빌루크 박사님."
"라라 박사님이라 불러도 돼." 라라 박사는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 너는 지구에서, 미타기하라에서 유일한 희망이니까."
"안그래도 명령상 어쩔 수 없어요."
그때 해치의 대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열린 대문이 비추어주는 바깥 세상은 무너진 건물과, 황폐한 토지밖에 없었다.
"반드시 살아서 귀환하라. 대장님이 말씀해주신 최우선 명령이니까."
"어쩔 수가 없네. 타츠야 군은 싸움광(喧嘩狂)이니까."
"싸움광이라. 나쁘지 않군요."
그때 슈츠의 부스터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타츠야의 몸은 공중에 붕 떠올라 밖으로 몸을 돌렸다.
"다녀오겠어요."
"조심해서 다녀오렴."
그 말과 함께. 타츠야는 부스터의 출력을 높혀 밖으로 달려갔다. 그야말로 질풍처럼 바람을 타고 공중을 달려갔다.
얼마나 달렸을까. 타츠야의 눈 앞에 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새하얀 피부와 새하얀 토가(Toga). 털 한올도 없는 새하얀 머리에는 스크린 같은 네모난 파편들이 수도 없이 뜨다 사라진다.
마치 인도의 수도승을 연상케 하는 그들의 크기는 마천루만큼 거대하며, 입에는 기괴한 음성을 나지막하게 흘리고 있었다.
이들이 바로 인류의 숙적인 '마수'. 그리고 그가 쓰러뜨려야할 존재이기도 하다.
"하나. 둘. 셋. 넷.. 오늘은 일찍 가게 글렀군."
헬멧의 고글이 빛을 뿜기 시작했다. 검은 투명 플라스틱 사이에 빛나는 갈색 두 눈은, 어느 색깔보다 시리고 어두운 귀기(鬼氣)를 뿜어대었다.
"Kaname Tatsuya on duty. 지금 바로 섬멸을 시작하겠다."
등뒤에 뽑힌 두 칼날은 황혼의 태양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마수들의 무리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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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초수기신 단쿠가를 보고 그냥 마마마 후일담을 멋대로 써버린 팬픽.
마도카의 동생, 카나메 타츠야는. 남은 인류들의 손으로 개조인간병기가 되었으며.
지구에 남은 우주인들(대표적으로 이미 40대가 되어버린 라라 사타린 데빌룩이라던지)이 만든
초과학 장비로 마수로 하여금 미타기하라 시를 지키는 내용임.
물른 마도카는 당연히 마느님이 된 상태고, 남은 마법소녀도 몇 없음.
물른 마도카는 당연히 마느님이 된 상태고, 남은 마법소녀도 몇 없음.
사실 다수의 마수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는 마법소녀는 호무라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장편으로 쓰게 된다면, 타츠야가 마법사가 되는 과정부터 쓰고 싶음.
그림그릴줄 알았다면 우라사와 나오키 그림체로 그리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