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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빨 수 밖엔 없었던 TIGER&BUNNY 7화.
저번주에 이어서 버니쨔응의 과거와 관련된 떡밥이 조금씩 풀어져 나가고 있음요.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이라고 한다면 '포인트'와 논리를 중요시하던 버니쨔응의 변화.
이성적인 캐릭터가 앞 뒤안가리고 움직이게 되는것 만큼 분노를 표출하기 쉬운 연출이 없는데,
덕분에  버나비라는 캐릭터의 입체성이 서서히 전개되고 있는거 같네요.

사실 곰곰히 살펴보면 회수된 떡밥보다 새로 풀린 떡밥이 더 많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유부남간지 코테츠도 과거에 무언가 사고가 있지 않았는가를 암시하는 씬이나,
버니쨔응이 히어로 TV 사장과 무언가 관련이있고, 그로 인해 어떤 '목적'을 가지게 된게 아닌가 하는 떡밥.
세세한 부분에서의 떡밥은 그렇지만 사실 이번화의 중심내용은 히어로들과 대립하는 빌런의 등장이겠죠.

자신의 정의를 내세우는 NEXT 루나틱의 등장.
정체는 제작진이 대놓고 우왕 이자식이 루나틱입니다 여러분 헤헤 하고
다 까발리고 있지만, 이놈이 들고 나오는 이상이나 논리에 주목해 볼 필요성이 있지.

양놈 코믹스에서 손쉽게 일반 히어로와 다크히어로를 구분할때도 쓰이는 범죄자, 악에대한 처벌방법.
설령 사회에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이 필요악이 되더라도 악을 처단하고 말살시켜야 한다는 다크히어로가 있는 반면,
그래도 사람의 생명은 존중해야 한다며 갱생의 기회를 주어아 한다는 정도파 히어로들도 있지.
루나틱은 전자에 속하는 타입으로 보이는데, 아직 자세한 뒷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니 성급한 판단은 무리겠죠.
아마 OP연출이나 전개 구성으로 봤을때 루나틱이 1기 보스고 우로보로스가 2기 최종보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6화까지의 내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히어로의 의무와 비지니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히어로라는 주제도 다분히 흥미롭지만,
악을 처벌하지도, 그렇다고 구하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히어로를 맹비난하는 빌런이라는 구조도 흥한당께!
정통파 히어로물로 간다면 사실 루나틱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고 맨 마지막엔 읗엏어헝헝 하고 싸운뒤에
훗 하고 썩소날리면서 쇠고랑차고 감옥들어가는 그런 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TIGER&BUNNY는 항상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줬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네요.

그 이외에도 자잘한 볼거리들까지 깨알같이 넣어준게 7화였는데, 무엇보다 흥한건
블루로즈쨔응의 데...데레랑께! 하루하루 착실히 유부남에게 빠져들고 있는 여고생... 얇은 책 언제 나오나요 헠헠
게다가 아마 이 TVA에서 개그담당은 스카이하이도 록 바이슨도 아닌 사이토씨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이토씨의 외침ㅋ

드립도 드립이지만 7화에서 정말 놀란건 액션신의 퀄리티.
내는 무슨 카라스를 TVA로 보는줄 알았당께! 감독인 さとうけいいち가 카라스 감독이라지만
이거 지금 7화인데요? 7화인데 이런 퀄리티로 뽑아내도 됨? 시바 액션신 존나 흥하네ㅜㅜ
버니쨔응의 빌딩벽 전투씬은 꼭봐라 두번봐라ㅋ

다음화는 드디어 비중의 ㅂ 자 정도밖엔 안나왔던 오리가미 사이클론의 이야기가 나올듯 하니 
권선징악보다는 히어로들의 내면적 고충을 알 수있는 시리어스 전개가 되겠군! 으익 다음주도 빨수 밖엔 없겠당ㅜ

아무튼 DVD 판매량도 흥하고 선라이즈도 좋고 스폰서도 좋고 시청자도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다같이 흥하는
TIGER&BUNNY. 단순한 소년만화가 아니랑께? 안본 놈들은 얼른가서 봐라 꼭봐라 두번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