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넨도로이드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쿠로네코'.
주문 넣은 지 한 달만에 도착했네요.
사실 일본에 있을 적에 아키하바라 게이머즈에서 예약을 넣었던 물건이었습니다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귀국을 하게 되어 물 건너 가게 되었군요.
어쩔 수 없이 국내 샵에서 주문을 해 놓고 발매된 후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피규어 얼리어뎁터 생활은 이제 쫑 났군요. ㅠㅠ




아무튼 왔습니다. 케이스 앞면.
특별출연으로 내여귀의 키리노 넨도 되겠습니다.




뒷면.
이렇게 놓고 보니 키리노 넨도가 어지간히도 징한 웬수를 보는 듯 한 눈빛을 하고 있는 듯 하네요.




구성물.
키리노 넨도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조촐합니다.
역시 DVD 케이스 조형물과 씰도 동봉되어 있는 것이 키리노 넨도와 동일하군요.




역시 DVD 조형 악세사리에 붙이는 씰 세 종,
그리고 동인지 용 씰이란 게 따로 있군요.
DVD는 그렇다 치더라도 동인지용 씰의 경우 이를 위한 악세사리는 따로 없고 두꺼운 종이를 따로 준비하랍니다.




아무튼 기본 자세 그대로 세워보았습니다.
저 무심하고 시크한 표정이 마음에 드는군요.




다소 자세에 변화를 주니 더 나아 보입니다.




표정 파츠 교체, 자세 변화.
곁눈질로 깔보며 비웃는 표정 되겠네요.
잘만 활용하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やれやれ~ (이거야 원) 표정 파츠.
이를 위한 팔과 손 파츠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재미있는 표정이긴 하지만, 키리노의 헬렐레 표정에 비하면 활용도는 떨어질 듯한 예상이군요.




두 오덕이 붙었습니다.




"너에게 마스케라의 위대함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겠어"




시작되는 입배틀.




"이거야 원, 말이 안 통하는 여자로군."




"나의 마스케라는 세계 제일이야~"

그러고 보니 이 표정의 활용법을 한 가지 알아냈군요.




"킁카킁카~!"




솔직히 오빠팬티 파츠가 있었으면 했네요.

그나저나 나머지 파츠 중에 냥이 귀와 꼬리가 있었지요.




그래서 장착시켜 보았습니다.
이 무서운 파괴력을 보시죠.
키리노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무심한 표정으로 고양이 흉내.
키리노는 좋아서 죽기 일보 직전.

그나저나 저 표정 하나 때문에 활용도가 엄청나게 다양한 키리노긴 한데,
쿠로네코의 경우엔 확실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키리노 만큼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만한 요소가 적어서 좀 아쉽군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넨도로이드 쿠로네코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돈 벌 줄 아는 굿스마일 컴퍼니 아니랄까봐 이번 쿠로네코 넨도도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는군요.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키리노 만큼의 다양한 바리에이션 구사의 부족이 좀 걸리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내여귀 넨도의 경우엔 아야세나 사오리까지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아쉽게도 이 이상의 내여귀 관련 넨도의 소식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넨도 중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건 '모시도라'의 '미나미',
그리고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넨도 시리즈 정도려나요.
무엇보다 사쿠라 쿄코, 아케미 호무라, 토모에 마미의 넨도가 어찌 나올지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