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순서 꼬아놓은거 진짜 좋아하는데

소설 읽지 않고 애니만 보면 뭔소린지 모르게 해놓은건 사실임.

난 눈이 즐거워서 그냥 봄 ㅎㅎ

님들 영상 50초 좀 지나서 잘 보면 시키 존나 숏다리임

모순나선 소환글

제목만보고 내 이야기하는줄알았습니다.

설명하자면 길어질것같으니 간단히만 하겠습니다.
원래 애초에 공의경계라는 작품이 독자를 배려한 작품이 전혀 아닙니다.
버섯이 지 꼴리는 대로 써놨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도대체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 것이냐 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전 7장 중에 모순나선은 더 하죠
원작 소설에 보면 모순나선 , 나선모순 이렇게 이루어져있어요
그리고 소설에서도 시간순서가 뒤죽박죽나옵니다. 그러나 그렇게 뒤죽박죽 나오는것도 모순나선이라는 장의 제목을 깊게 내포하고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려면 상당한 작품의 이해력이 필요합니다.
모순된 나선은 서로 쌍극하면서 끝을 향해 올라갑니다.
왜 나선이 모순되어있고 모순되어있는것이 나선인지는 원작소설을 여러번 읽어보시면 알게되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 모순나선 편은 상당히 원작 소설을 잘 재해석 한 애니입니다.
정말 글로만 보아도 복잡한 내용을 애니로 옮기면서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적절한 연출을 넣어줬고 또 서로 쌍극하는 후반부의 전개또한 대박 애니화라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퀼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