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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하아 내가 덕 입문 했을 때는 하루에 진짜 볼 게 너무 많아서 ㅈㅈ치고 했는데

 이번 분기것도 초반에 아노하나랑 C랑 전파녀랑 청액이랑 첫걸음 이 정도 봤는데 금요일(토) 진영 말고는 이제 안 본다
 청액은 만화책으로 넘어갔고 첫걸음은 그냥 재미가 떨어져서 안 보고

 하아 예전엔 분기마다 볼 거 많아서 언제 봐야 하나 걱정했는데 이젠 볼 게 없어서 걱정이다


 날이 갈수록 애니의 질은 떨어지고 진짜 재밌는 작품은 분기마다 1~2개 정도

 근데 또 이상한 건 어디서 지뢰들만 추천받아서 애니화하는가 가슴애니나 섹드립애니 액션을 가장한 미소녀뽕빨물만 나오고 하아


 진짜 뭐 미소녀 욕하는 건 아니야 솔직히 이젠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이며 하나의 컨텐츠이자 흥행요소로서 자리잡았으니까 게다가 싸우는 사서 같은 걸로 이제 미소녀가 빠지면 흥행은 좀 무리라는 게 입증되었지 아무리 세계관 좋고  내용이 좋아도 어느정도의 캐릭터성이 부여되어 있어도 미소녀가 빠지면 일단 보기도 전에 어 내 취향 아닌 것 같아 라거나 거부감이 들고 말이야 나도 그런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이런 게 보면 또 재밌지 잠시 샛길로 빠졌는데 여튼 이런 미소녀라는 컨텐츠는 이제 빠질 수 없는 게 되어서 뭐라 할 수는 없는데 솔직히 요즘은 좀 심한 것 같다


 라노베를 봐도 그냥 캐릭터성만으로 먹고 사는 것도 있는데 이걸 또 좋다고 빨아주니 하아

 뭐 바케모노가타리 같은 경우 캐릭터성이 진한 건 사실이지만 흐름이나 뭐 그런 것도 대충 작가가 생각해놓으니(도입부가 소개형식으로 되어있는 건 하기 전 한 번 더 그 특성을 바로잡는 방법이다) 이쪽에서도 꽤나 질 좋은 작품이고 바시소 같은 경우도 적절히 소재를 사용하고 필력 역시 개그치고는 좋은 편이라 상위로 치부해(물론 가끔 묘사로 해야할 것을 대화로 해서 좀 맘에 안 들때도 있지만) 그런데 뭐야 나친적 씨큐브나 로큐브 IS나 학생회시리즈같은 거 물론 대화형식의 소설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뭐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다고 해서 계속 깔 마음은 없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낌새가 보이니 뭐 말 다했지 심취하는 거 좋아 자기 작품에 애착가지는 것도 작가로서 필요한 소양이지 그런데 그거만 보고 달리는 건 아니지 않나? 노력을 하란 거다 금서를 봐 내용도 좀 무리수가 많고 캐릭터성이 진해서 좀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카마치의 인간승리(필력상승)을 진짜 1권보고 와나 이런 걸 왜 사냐 싶은 정도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이 생퀴 많이 늘었네 싶고 나중에 후반 가니 이 생퀴 진짜 노력파네 하면서 감탄했다 그런데 저놈들은 어이야;;

 솔직히 이런 작가들 뭐라하는 거 질투 같은 거 없지않아 있긴 한데 뭐 이상하게 쓰고 잘 팔아먹어서 돈 받는 거 말야 근데 그런 거 제쳐두고라도 좀 그렇거든 나친적만해도 작가가 글쓰는거 그냥 취미로 씁니다 라고 하는데 많이 팔려 솔직히 작가로서의 자각도 부족할 뿐더러 필력은 나아질 생각도 안하고 캐릭터 특성에 의존해 스토리를 더 좋게 짜려는 시도도 안 보여 IS같은 경우 작가 오락가락 하는 놈이라 좀 말하기 미안하긴 한데 얘는 그래도 앞에 말한 애보다는 어느정도 작가로서 자각이 있고 잘해보려고는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솔직히 얘는 비판이라기 보다는 질투에 가깝다 노력해라  학생회는 그래도 저중에 중치는 가는데 스토리는 끌어가니까 상관없는데 좀 짜는게 부족하다;; 그리고 대화방식은 작품 내에서 소소하게 등장하는게 대다수였는데 대화형식 나쁘지 않다는 사람도 있지만 소설가로서 먹고 사는 애면 좀 고쳤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쩌리


 그리고 애니 같은 경우에도 이런 거 뽑아서 애니화 시키는데 도대체 요즘은 기준이 뭔지 정말 모르겠다 작품성이라면 완성도나 담고있는 사상 혹은 전달하려는 내용 등 뭐 많고 단순히 일상물이나 개그용 뭐 이런 것도 갈래니까 좋다고 봐 솔직히 재밌거든
근데 대부분이 공감할 거 같은데 이런 걸 왜 애니화 시켰지 하는 작품들도 있다 정말 이도저도 아닌 내용에 담고 있는 거 하나 없고 그냥 섹드립만 넣어주고 캐릭터 벗겨먹고 툭하면 ova같은 거나 서비스 씬 넣어서 BD팔아먹으려고 하는 거

 근데 문제점이 이런 거 애니화 시켜서 잘도 팔아먹는 거 그게 문제야

 이런 거 보고 와 하면서 사고 그리고 업계는 어 저런 거 해도 많이 사네 하면서 만들고 악순환이지 자제가 없어서 문제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만들어대고 진짜 재밌고 그런거 많은데 굳이 그런 걸 만들어서 팔아야하는 이유는 없잖아 아껴둬서 좋은 거 남는 것도 얼마 없는데 말야

 솔직히 진짜 지뢰들은 애니화시켜서 작가랑 회사 윈윈거리지 말자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잖아


 그리고 옛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때는 오리지날이 대다수고 뽑아서 하는 건 진짜 유명한 거나 재밌는 거 이런 거였잖아 물론 난 좀 더 후에 입덕했지만 그런데 요즘은 위에서 말한 이상한 것들이 주류에 오리지날은 가뭄에 콩 나듯 물론 오리지날 하나 짜려면 머리 터지지 그리고 생각해내는 건 대다수가 경제드립 뭐 나쁘지 않긴 하지만 요즘 오리지날의 질이 좀 떨어진 것 같아 옛날엔 쭉쭉 잘도 뽑아내더만 요즘은 좀 실하지 않아 좋은 예가 지금 방영하고 있는 C의 경우인데 이게 동덴이랑 다르게 동덴은 전달하려는 거 확실히 했고 내용 역시 실했다 타키자와 헉헉 물론 시청률과 캐리터성 역시 뿅가죽네 였지 물론 극장판은 좀;; 그런데 C의 경우 경제용어를 들이밀고 배틀물에 첨가시켜도 그런 거 상관않고 배틀과 마슈랑 Q만 빨잖아(나도 좋아한다) 이게 과연 바로 된 취지일까? 물론 지금 내용도 급전개해서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끼리 입 벙긋벙긋거리는데 우리가 그걸 보면서 아, 아 하고 있는게 다란 말이야 지금 보면 센노자의 주장 vs 미쿠니의 주장만 보고 따지는데 그것 이외에도 다른 의견이나 그런 거 내주면 뭐 애니이야기가 안 될 거지만 그 말의 취지는 그걸 보고 한 번 생각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그런데 그런 거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다 그냥 넘겨버리지 진짜 이런 취지의 작품이라면 보기만 해도 이미 기업형 교육에 뇌가 굳어져 수용하기만 하는 독자나 청자들에게 뭔가 생각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거야 물론 지금 읽으면서 솔지깋 무리지 않나 라고 하는데 좀 내가 옛날 지지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뭔가 잘 모르겠어도 뭔가가 생각하고 뭐지 하는 마음을 품게 하는 게 옛날에는 꽤 있었거든 물론 끝까지 모르겠던 것도 있고 아직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 말이야 비유하자면 진짜 내용좋고 흡입력 있어서 날이 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마지막까지 다 읽고 책 커버를 덮었을 때 문득 드는 그런 이상한 마음 같은 거 말야

 요즘엔 그런게 빠져있는 것 같아 이쪽업계가 바뀐건지 아님 보고 있는 내가 바뀐건지 판단은 잘 안서지만 말야 

 

 
 하아 오랜만에 장문글 썼다
 사실 남은 공부도 있고 쓰던 철학소설도 있어서 아 씁 하고 있던 상황에 똘똘이 가지고 놀다가 들켜버려서 막장된 마음에 쓰긴 쓴 건데;;

 솔까말 지금 볼 게 없다 추천해줘 라는 게 이 글의 본래 취지야 저 위에 있는 것들은 그냥 쓴거고

 지금 네가 생각하는 거 다 본거야
 지금 다시 생각한 것도 다 본거야
 또 네가 생각해낸 것도 다 본거야

 자 이제 추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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