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캐릭터가 비처녀라는게 그렇게 잘못인가?
2011.06.26 02:57
네타 |
---|
아래에도 살짝 이야기가 나왔고, 꼭 그것때문은 아니더라도 칸나기때 이후로 계속 떡밥이 되고 있기에 한번 써봄.
일단 여기서 이야기 하는건 2D 캐릭터로 선을 긋겠습니다. 실제 사람까지 생각하려면 너무 복잡해짐.
캐릭터라는게, 비록 얀데레같은 현실에서 정말 보기 드문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에 있을법한 성격, 가치관, 사고 방식을 넣어서 만드는거잖아요?
스토리도 연애라는 파트만 놓고 보면 현대소설이던, 중세 판타지물이건 세세한 진행 방식과 표현 방식이 다를뿐, 기본적인 틀 자체는 같다고 생각함.
여친 한번 못 사귀어본 새끼가 이런 말 하는것도 웃기지만, 보통 애니메이션이나 미연시의 경우
상대방의 외모가 맘에 든다 or 상대방과 무슨 일이 있어서 좋아하게 되었다 -> 도키도키 -> 고백한다 -> 사귄다 -> 손잡는다 -> 츄~ 한다 -> 농구한다.
이런식으로 흘러가잖아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농구가 빠지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는 걸, 혹은 자신히 하고 싶은걸 했는데 그게 왜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는건지 이해가 안감.
만약에 어떤 남자와 결혼하기로 약속하면서, 자기는 한번도 관계를 맺은적이 없다고 누누히 강조 한 상태에서 비처녀라는게 들어났다면 그건 '거짓말'을 했기에 나쁜거지 관계를 맺은 행위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판단 할 수 없잖아요? (물론 남자 입장에서는 그 행위 자체만 가지고 천하의 개X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애초에 2D 여성 캐릭터는 해당 극중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의 몫이지 우리들의 몫이 아니잖아요? 나도 심심하면 키리노쨩이랑 결혼할겁니다 깝 ㄴㄴ 드립을 치지만 그렇게 될 수 잇을거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 하지도 않고.
새벽이라 뭔 횡설수설인지 모르겠는데, 덕후들이 있지도 않은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느낄 필요조차 없는 배신감을 느끼는거라 생각함.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유라는 단어를 쓰면 안되는데 딱히 대체할만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
일단 여기서 이야기 하는건 2D 캐릭터로 선을 긋겠습니다. 실제 사람까지 생각하려면 너무 복잡해짐.
캐릭터라는게, 비록 얀데레같은 현실에서 정말 보기 드문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에 있을법한 성격, 가치관, 사고 방식을 넣어서 만드는거잖아요?
스토리도 연애라는 파트만 놓고 보면 현대소설이던, 중세 판타지물이건 세세한 진행 방식과 표현 방식이 다를뿐, 기본적인 틀 자체는 같다고 생각함.
여친 한번 못 사귀어본 새끼가 이런 말 하는것도 웃기지만, 보통 애니메이션이나 미연시의 경우
상대방의 외모가 맘에 든다 or 상대방과 무슨 일이 있어서 좋아하게 되었다 -> 도키도키 -> 고백한다 -> 사귄다 -> 손잡는다 -> 츄~ 한다 -> 농구한다.
이런식으로 흘러가잖아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농구가 빠지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는 걸, 혹은 자신히 하고 싶은걸 했는데 그게 왜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는건지 이해가 안감.
만약에 어떤 남자와 결혼하기로 약속하면서, 자기는 한번도 관계를 맺은적이 없다고 누누히 강조 한 상태에서 비처녀라는게 들어났다면 그건 '거짓말'을 했기에 나쁜거지 관계를 맺은 행위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판단 할 수 없잖아요? (물론 남자 입장에서는 그 행위 자체만 가지고 천하의 개X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애초에 2D 여성 캐릭터는 해당 극중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의 몫이지 우리들의 몫이 아니잖아요? 나도 심심하면 키리노쨩이랑 결혼할겁니다 깝 ㄴㄴ 드립을 치지만 그렇게 될 수 잇을거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 하지도 않고.
새벽이라 뭔 횡설수설인지 모르겠는데, 덕후들이 있지도 않은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느낄 필요조차 없는 배신감을 느끼는거라 생각함.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유라는 단어를 쓰면 안되는데 딱히 대체할만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
댓글 20
-
키르노
2011.06.26 03:02
-
하레
2011.06.26 03:06
이거는 소유욕을 돋구는 파는놈이 잘못인거야, 아니면 거기에 낚인 사는놈이 잘못인거야.
둘다 잘못이 없는건 아니다만 분명 한쪽에 비중이 쏠릴텐데. -
Pvt.Martin
2011.06.26 03:03
좆을 날카롭게 다듬어서 종이를 뚫으면 됨
안 되면 그런 말을 안 하면 되고. -
Pvt.Martin
2011.06.26 03:22
모니터도 뚫으면 됨 -
하레
2011.06.26 03:05
종이 말고 모니터 ㅡㅡ -
주절꾼
2011.06.26 03:03
스스로도 모를세 2d를 3d에 접목하고 의식해버린 타쿠들의 몸부림이랄까. -
하레
2011.06.26 03:05
원인이 파는놈에 있나 사는놈에 있나는 따져봐야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죠. -
Pvt.Martin
2011.06.26 03:03
마 그리고 밑에 글은 오해하기 쉬운 비유에 오해 잘 하는 놈이 겹쳐져서 벌어진 해프닝인 듯. -
하레
2011.06.26 03:04
예전부터 그냥 한번 써보려고 하긴 했었는데 그냥 보이길래. 그거 까자고 쓴건 아님. 그냥 생각나서 -
주절꾼
2011.06.26 03:08
나도뭐 예외는 아니겠다. 팀포2의 의사양반을 동성애자라고 놀리고 몰아간다면 무척이나 화가 날 법하다. -
키르노
2011.06.26 03:10
let's go practice medicine -
Pvt.Martin
2011.06.26 03:11
In coming! 하는 그 플짤을 봤어야 됨.
세상엔 참 특이한 제작인력들이 많아. -
Pvt.Martin
2011.06.26 03:09
어느 사이트에서 이 주제로 달린 적이 있는데
"애초에 애니란 게 덕후 망상 충족용으로 나온거니까 그렇게 나온 대로 2D를 즐기는 우리보고 뭐라고 하지 마라" 라는 2D 한정 처녀 지지자도 있었음.
난 애니든 영화든 비처녀/처녀 주제는 현실이랑 떼어놓을 수 없다고 보는데 안 그런 사람도 있나봐. -
키르노
2011.06.26 03:13
이모부랑 이모가 영화 유통투자 산업에서 일하시는데
저번에 두분이서 아바타에 대해 열띤 논쟁을 하는데 엿듣다가 들은 말중에
영화 산업은 쿰과 희망을 파는 산업이다라고 ㅇㅇ
애초에 픽션물이 다 그런거의 연장선상에 있는거 아닐까.
해리포터보고 마법사가 되보고 싶다던가 전부 꿈과 희망이고
이쯤에서 '결국에 2d라는것은...' 하면서 안타까운 결론을 내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 픽션 산업 휘하에서 사람들이 묶여 있는 수동적인 존재인가 능동적인 존재인가부터...
새벽되니까 말 횡설수설함 쩐다 -
asdf
2011.06.26 03:21
덕후들, 그것보다 논의를 보다 확장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연인 관계에 관한 '대단한 착각'을 표현하기에는 '소유'라는 단어가 딱 알맞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적어도 제게는 적절한 단어 선택으로 보입니다. -
키르노
2011.06.26 03:27
사실 덕후에게는 애정표현의 방법의 수단이 소유 말고는 없잖아. 선물을 사주겠어 정서적인 유대를 나누겠어 스킨쉽을 하겠어
결국 갈 데 없는 애정을 위해서 산업이 그 욕구를 충당시키는거고... 내가 나가토 피규어를 산다고 나가토와 가까워지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갈 데 없는 애정을 어설프게나마 충족시키고 불가능한 일반적 애정표현에 대해 꿈과 환상으로 해소하는걸테고
근데 덕후라면 사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
그런 의미에서 나는 글렀어 -
무언가
2011.06.26 03:28
저는 비처녀 처녀 따질 처지가 아니네요. 여자친구가 생기면 분명 능력없는 저를 싫어할 거에요. -
미믹
2011.06.26 03:33
까는 애들 중에서 반 정도는 농담&드립으로 까는 거일 듯 -
키르노
2011.06.26 03:39
홍진호를 콩이라고 까는 느낌이네 -
Pvt.Martin
2011.06.26 03:33
조누의 사쿠라 경우엔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 까이는 컨셉이 지속되다보니 진짜 사걸레 걸레년 이렇게 말하는 애들도 엄청 많아졌음
그래서 애니 케릭터에 대한 애정조차도 비슷한 기분으로 비뚤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