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메일 보내고싶다...
2011.06.29 22:4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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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27일 토요일 새벽 2시 30분정도
알바를 끝내고 친구랑 얘기좀 하다가 집으로 쓸쓸히 돌아오는 중인 저에게
"진심으로 부딪쳐. 절대 오면 안돼!" 라고 D메일을 보내보고 싶네요.
당일 바로 집에서 부모님과 이야기하고 저의 브라질행이 결정되었던 날입니다.
뭐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있지만 만약 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살고있을지도 궁금하고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으니
만약 브라질에 안왔으면 디시도 안들어가 봤을거고 당연히 나갈없도 안들어왔겠지만
슈타게 올클하고 난 뒤에 계속 생각하게 되는 그날.... 만약 그랬다면..?
혹시 아나요? 제가 알바하는곳에 '치킨이 좋으니까' 라고 말하고 '나는 전사야!' 라고 말하는 아이가 나타났을지??
친구와 궁극의 치킨튀기는 기계를 발명해서 BBQ의 습격을 받았는데 전사짜응이 구출해주고
마유시역활을 해줄 소꿉친구도 여자도 없으니 희생될 사람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치키니스트가 되어서 치킨전사와 함께 치킨업계에 진출하여 BBQ의 아성을 무너트릴지....
아.... 순살후라이드에 맥주마시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