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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리츠가 중학교때 돈 모아서 산 개인 소장품인 드럼을 놓고

츠무기가 있는 경음부와 없는 경음부는 차이가 크지

이러고 앉아있고


케이온에서 유이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탐구한적이 뭐가 있냐고

다 표현 된거를 놓고

아니 그냥 12화에 유이가 강당에서 하는 얘기만 들어도 다 나오는데.



화별로 얘기해줘야 아나?

1화에서 아무 목적이나 하고싶은것도 없이 유이는 그냥 경음이니까 쉬워보인다고 경음부 가지.
그랬다가 나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마음을 갖고 경음부에 들어가고


2화에서 기타를 장만하기 위해 애들과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지.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기타가 생기면 꼭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기타를 장만하면서 악기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고
(왜 레스폴을 무기빨로 사냐고 딴지거는 놈들 있는데 그건 작가가 레스폴 빠여서 레스폴 그리고 싶어해서지 아무 의미 없는거다. 내용상 레스폴을 쓰건 싸구려 기타를 쓰건 아무 관계 없는데 그냥 레스폴 그리려고 무기를 투입한거지. 그걸로 딴지거는게 제일 멍청한짓.)


3화에서 자기가 시험공부 제대로 안해서 애들이 연습도 못하는 것을 보고 유이는 책임감이란걸 느끼고 함께 시험공부 하며 연대감도 키우지
3화 이후로는 유이가 낙제점 받는 에피소드가 없지. 유이한테 책임감이란게 생긴거다.


4화에서 경음부 애들이 처음으로 합주를 해보고 유이가 음악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지.


5화에서는 유이가 처음으로 스스로 나서서 보컬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목이 쉬도록 연습을 한다.
기타는 그냥 애들이 시켜서 하게 됐지만, 드디어 경음부 내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한계까지 연습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거지


이렇게 5화까지의 서사 구조는

할수 있을지도 몰라 -> 기타구입을 통해 1차적 성취감 달성 및 의욕 고취 -> 밴드는 단체활동이라는 책임감 인식 -> 첫 합주로 음악의 즐거움 인식 -> 자발적 도전과 피나는 연습


이렇게 유이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탐구해가는 성장 구조를 보여준다.

그리고 6화에서 5화까지의 성장을 바탕으로 공연을 보여주지. 이렇게 유이의 성장의 중간결산을 보여주며 전반기를 공연과 함께 마무리 짓는거다.

6화까지 기본적인 성장 구조를 충분히 보여줬으니, 후반부부터 조연들에 집중해 조금 다른 부가적 에피소드에도 눈을 돌리지.


7화는 유이,우이 자매 에피소드

8,9,10화에서 신입부원을 찾는 모습에서, 당대 뿐만 아니라 조직의 미래도 생각하는 성장을 보여주고
아즈사라는 이질적인 새로운 신입부원이 들어오는 모습을 통해 조직의 성장과 융합에 대해 보여주지

11화는 미오,리츠 에피소드


유이 외의 다른 등장인물들도 충분히 조명하고 나서는 (츠무기 제외)

12화에서 수미상관 기법을 사용해 완전 직설적으로 유이의 경음부를 통한 성장을 보여주고 마무리




근데 1~5화에서 유이가 성장했다 하는게

그냥 갖다 맞춘 꿈보다 해몽 아니냐

작중에 그게 뭐가 강조됐냐 라고 따질 수 있는데


작중에 별로 강조되지 않고 은근히 지나간게 12화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랑 완전 일치하는 표현방식이었다.


12화에서 유이가 과거의 자신한테 하는 말은

소중한 장소를 찾을테니까 걱정하지 말아라지. 뭐뭐를 해야 소중한 장소를 찾고 성장한다가 아니다.

즉 자연스럽게 고교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 가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일, 자기가 있고 싶은 소중한 장소를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는거지.

고교생활의 소중함, 우정의 소중함, 그를 통한 자연스러운 인간의 성장을 이야기 한거다. 이건 또 쿄애니의 일관된 주제인 인간 찬가, 우정 찬가와 연결되지. 쿄애니가 케이온이란 작품을 애니화 하기로 결정한건 회사의 주제의식과 작품이 매치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개그와 농담따먹기 속에서 아무런 강조점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유이의 성장을 표현해준 1~5화의 표현 방식은 

주제 그 자체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최고의 표현방식인거다.





끝으로 12화의 유이의 감동적인 독백과 대사를 쓰면서 글 마친다.



서둘러야 해

(넘어질뻔 하다가 넘어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입학식 때도 이 길을 달렸어.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뭘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하며, 이대로 어른이 되는 걸까 생각하며

있지, 나. 그때의 나는 걱정 안해도 돼

곧 찾을 수 있을거야 나도 할 수 있는 것을, 열중 할 수 있는 것을, 소중한 아주소중한 아주소중한 장소를


목표는 무도관이라며 저희 경음악부가 출발했어요.

기타를 사기 위해 다 같이 아르바이트 하고

매일 동아리방에서 차 마시며 수다 떨고

무기짱네 별장에서 합숙도 하고

가입할 1학년생을 찾기도 하고

한눈팔지 않고 연습에만 몰두했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여기가, 지금 있는 이 강당이 저희의 무도관이에요!


경음악 다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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