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가 흔히 보는 "스탭"이라는 정보들은 계속 똑같이 유지됨.
2011.07.01 23:0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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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감독
총작감
시리즈 감독
등등
여러가지는.
그런데 일단 각 화 작화감독이 다름.
작화감독이 막 그리는 사람들을 굴려서 그리게 만들고
총 작화감독의 역할은 각각 작화감독들마다 특유의 그림체라던지 그런 게 있잖아?
그걸 최대한 차이를 줄여주는 거임.
그리고 그림 콘티와 연출이 각 화마다 다름.
보통 그림 콘티하고 연출을 같은 사람이 하지.
(샤프트 정도만 콘티, 연출을 따로 때어놓음)
왜냐하면 그림 콘티가 그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화면 구성이 어떻게 될지,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를 정하거든.
물론 콘티 그리는 사람이 지 맘대로 그리는 건 아니고, 다 그리고 감독한테 확인받고 수정하고 그럼.
그리고 각본과 같은 경우는 각 화마다 다를 수도 있고, 시리즈 감독이 한꺼번에 맡을 수도 있음.
우선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전에 시리즈 구성 작가를 불러와서 시리즈 구성 회의를 염.
그리고 회의를 해서 이건 여기서 짜르자. 이건 이렇게 하자. 이런 걸 다 결정함.
원작이 있는 경우는 구성회의를 열어서 어떻게 하자 회의를 하고.
가끔씩 원작 플롯만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달라는 사람들도 있고, 그럴 경우는 원작을 배제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함.
(True Tears라든지, 타이쇼 야구소녀라든지)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원작자와 상의하여 작품을 어떻게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것인지에 대해 주로 논의하고, 시리즈 구성 작가는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가지고 작품의 뼈대를 만드는 거지.
그리고 화수를 배분하는거야.
12화일지, 13화일지, 24화일지, 26화일지.
아니면 방송사가 할당해준 화수에 따라서 맞추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시리즈가 배분이 되었으면 배분된 시리즈들을 각본가들한테 넘겨주는 거야.
만약 시간이 넉넉하면 시리즈 감독이 각본가도 겸임할 수도 있는데, 요즘은 애니메이션 제작이 존나게 빨라져서 한 사람이 모두 담당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그래서 요즘은 각 시리즈 별로 각본가를 다르게 가져감.
만약에, 각 화별로 담당하는 각본가들이 각각 다른 경우에는, 시리즈 구성 회의 때에 각본가들도 함께 참여하여, 자신들이 작품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맡아야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게 되지.
왜냐하면 각본가 각자의 개성은 인정하더라도 그 내용이 이미 완성된 시리즈 구성과, 해당 작품의 기본적인 방향성에서 벗어나면 안되기 때문.
내가 아는 한은 그러함.
아니면 태클좀.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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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2011.07.01 23:07
아, 오프닝 매번 바꾸는 경우는 또 오프닝 스탭도 달라짐. 바케모노가타리가 그 예. -
오노데라
2011.07.01 23:12
와 작화감독이 달라지는건 의외당..
총작화감독이 있다해도
같은 애니면 작화의 분위기를 유지해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무언가
2011.07.01 23:17
그러니까 총 작화감독이 있지...작화감독들도 최대한 총 작감의 그림체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총작감은 그럼에도 남아있는 그 사람들의 작화를 더 너프시켜주고 그런 식... -
오노데라
2011.07.01 23:20
아 근데 굳이 바꾸는 이유가 뭐임?
유지하는 쪽이 작품에 대한 이해나 그런게 낫지 않나?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련해서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건가... -
미믹
2011.07.01 23:25
시간, 인력 분배 때문일 듯 -
오노데라
2011.07.01 23:25
아 여럿을 동시에 돌릴 수가 있구나; 그런 생각을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