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現實的) 인생(人生) 그리고 사랑(愛)을 들려주는 하모니,클라나드
2011.05.07 02:43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클라나드 이다.
많이 유명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나 이 애니의 겉 부분만 보고(눈깔드립 등)을 보고 근래에 찾아보기 힘든 수작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내 리뷰를 읽고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정말 나는 보람을 느낄 것 이다.
클라나드를 본 사람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클라나드는 인생이다.
나 또한 클라나드를 다 본뒤 이말이 정말 가슴 깊히 박히며 동의하였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실적이며(물론 판타지적 요소는 포함되어있지만 현실의 삶이라던가 다른 부분에는 매우 현실적이다)감동적인 애니를 그린 애니는 클라나드 이외에는 없다고 본다.
한 사람의 인생은 여러가지의 요소들과 그 요소들이 서로 엊갈려가며 만들어내는 사건들로 이루어져있다.
애니 클라나드는 한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토모야라는 한 남자와 그 주변의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문제아시절이였던 고등학교시절부터 시작하여 애니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그린다.
그 여정 가운데에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를 깨닫고 사랑이 무엇인 지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접 부모가 되어 부모의 심정을 깨닫게 된다.
난 정말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현실적인 삶을 그린 애니는 정말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토모야의 처지가 너무나도 감동되어 내가 토모야의 상황이였다면 어떻게 했었을까 같은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그 정도로 애니에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맨 처음 클라나드의 포스터를 보고 한 낱 의미없는 뽕빨물이라 생각하고 진작에 접어두었다가 하도 볼 작품이 없어 한번 볼까 하고 봤었던 작품이다.
물론 나는 보고 난 뒤 엄청난 후회를 했었다. 이 의미있는 애니를 왜 이제야 본 것일까 하고.
나는 이 애니를 보고 정말 엄청나게 울었다.
아마 지금까지 본 애니 중에 이렇게 울었던 애니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확신한다.
특히 1기보다 2기에서는 토모야가 울 때 나도 거의 다 울었다.
물론 내가 눈물이 많은 감성적인 면이라서 그런 것인 면도 있지만 애니를 비롯한 매채를 통해 사람을 울리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진정 애니에서 말하는 메세지와 그 상황에 닥친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마치 나의 상태인듯 느껴지어 가슴에서 울컥하며 올라오면서 울게 되는 것이다.
또한 클라나드는 한 사람의 인생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가장이 된 남자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집에 기다리는 가족이 있기에 가장의 남자는 가족을 위해 살아가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 일을한다.
그 일이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일을 한다. 단지 가족을 위해. 그래야만 하기 때문에.
토모야가 가족을 위해 전기배선수리공이라는 일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단지 일상적인 한 장면을 그린 것 뿐인데도 정말 애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나이를 더 먹어 토모야와 같은 상황(가족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가장의 운명)에 처할 것임을 알게되니 더욱 더 현실감이 느껴졌다.
아침에 일에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설때 집에서 배웅해주는 아내.
이것만으로도 정말 나에게는 가슴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이런 애니는 접해 본 적이없기 때문일까.
또한 클라나드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주변 인물들의 설정이 매우 적절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나기사의 부모님과 토모야의 아버지와 친구들 그들과의 관계로, 단지 그것만으로도 인생에서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점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각 각의 인물들사이의 일련의 사건들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기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명예, 지위, 학벌 물론 모두 필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구,가족, 그리고 사랑 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나 기타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산다면 일시적인 행복은 느끼겠지만
인생의 진실된 행복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 진실된 행복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정신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느낄 수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진정 그 인생은 진정한 의미로써의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한다.
클라나드에서 그리고 있는 친구와 가족 그리고 사랑의 의미가 바로 그것임을 깨닫는 다면 정말 인생에 있어서 큰 가르침이 되리라 확신한다.
눈깔드립과 기타 어떤 이유로 클라나드를 까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나는 몹시 안타까운 심정이다.
정말 귀중한 보석이 든 상자를 앞에 두고도 보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보석이 든 상자를 열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보석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
나는 아마 이 애니를 나이를 먹어 결혼을 하고도 볼 것이라 생각한다.
그 때에 보고도 충분히 느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편의 애니를 보고 이렇게 깊게 나의 인생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클라나드는 인생이다, 이 말은 클라나드가 가진 주제와 메세지를 한번에 말해주는 문장이다.
비록 개인적인 차이로인해 이해하기 힘든 설정(평행세계론)과 개인차이에 의해 조금은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인물 작화라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지만
그 정도의 단점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그 뒤로 감춰진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더불어 함께 눈물과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디 나의 이 작은 글이 마치 나의 경우처럼, 숨겨진 수작을 겉 모습을 보고 판단해 지나쳐 버리는 일을 막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