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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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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텐 루이코

2011.06.06 13:53

인덱스 조회 수:236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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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을 꿈꾸었던 천진난만한 아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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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의 실수로 인생 탈갤할뻔 했던 '사텐 루이코'에 대헤 분석해보았습니다.


1.사쿠가와 중학교 1학년 '사텐 루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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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했던 포부와 다르게 너무나도 높았던 현실의 벽
- 사텐 루이코는 퍼스널 리얼리티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력자입니다.
능력의 유무로 학생들의 가치를 판단하는 학원도시에서 사텐은 가장 뒤떨어진 그룹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제아라고 할까요. 주류에서 벗어난 이방인이라는 압박감이 당당하고 발랄했던 아이를 삶포자로 만들어 버렸네요.
사텐은 계속 이렇게 공허한 일상만 보내게 될까요?



2.터닝 포인트: 상상 속에 꿈꾸던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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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원하고 갈망했던 이상 그 자체
- 초능력자 미사카 미코토와의 만남은 사텐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됩니다.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나와 현실의 보잘 것 없는 나의 대면. 이 엄청난 차이가 사텐의 열등감을 들쑤시게 되면서,
그녀를 위험으로 내몰 '능력'에 대한 집착이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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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경애, 그리고 질투 
- 사텐이 보기에 미사카 미코토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가장 우월한 능력을 보유한 주제에 다정하고 정의롭기까지 합니다.
이런 꾸밈없는 품격을 지닌 미코토였기에 사텐은 그녀를 진심으로 따르면서도, 한편으론 질투를 느끼기도 하지요.
가벼운 애증이라고 할까요... 아마 사춘기 소녀가 느끼기 쉬운 그런 것이겠죠.



3.미사카 미코토의 긍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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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능력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다.
- 미코토를 만나기 전의 사텐은 고레벨 능력자에 대헤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높은 위치에서 콧대 높은 척하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깔본다고 생각했죠.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미코토만은 달랐네요.
그녀는 서슴없이 사텐이라는 무능력자를 대했고, 사텐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린 채 초능력자 미코토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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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내가 지금 완장차고 가방을 구한 것이여!
-  사텐으로선 그 어떤 작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미코토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고작 한 살 많은 언니 주제에, 같은 중학생인 주제에, 슈퍼 히어로 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거기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화끈한 성격까지.
게코타를 좋아하는 유치한 면도 사텐에겐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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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가 될지언정 호구라 불리진 않겠다.
- 불의를 참지 못하는 건 사텐도 만차가지였습니다. 다만, 그녀에겐 힘이 없었을 뿐이죠.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좋은 건 보고 배우는 겁니다. 그게 사텐의 방식이었구요.
이런 저돌적인 성격을 보니 미코토와 사텐은 참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갑자기 쿠로코의 말이 떠오르네요. '언니는 레벨1이었어도 망설이지 않고 당신에게 주먹을 날렸을 거에요.'




4.미사카 미코토의 부정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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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능력에 집착하는 거니
- 이전까지 사텐과 미코토의 관계에는 철저히 제한된 선이 있었습니다.
능력자와 무능력자 사이의 차이점을 묵인하는 것이 그것이었죠. 하지만, 사텐의 갈망과 미코토의 발언이 그 균형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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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척 지껄이지 말아주세요.
- 미사카 미코토는 본인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지만, 타인의 능력에는 한없이 관대합니다.
남의 곤경은 무조건 책임져주고 덮어주면서, 막상 자기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제딴엔 사텐을 위로하려고 여러가지 멘트를 날렸는지 모르지만, 그 다정한 한 마디, 한 마디가 사텐에겐 큰 상처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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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함에 대한 절망
- 동경의 대상이 자신의 꿈을 부질없는 것이라 짓밟았습니다.
물론, 사텐이 미코토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막강한 힘을 가진 능력자가 '능력의 가치'를 논하니 선선히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것이겠죠.
그리고 결국……, 그 절망이 사텐의 판단력을 흐려 그녀를 파국의 길로 치닫게 합니다.



5.레벨 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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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텐 루이코의 위험한 선택
- 레벨 어퍼. 말 그대로 무능력자에게 능력을 발현시켜 주거나, 기존 능력자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출저도 불분명하고, 부작용도 있어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위험한 물건이였죠.
사텐은 그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끝내 레벨 어퍼를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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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맛보는 신비함
- 레벨 어퍼 사용 결과. 사텐은 꿈에 그리던 능력을 드디어 발현시키게 됩니다.
고작해야 작은 바람 밖에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하찮은 능력이었지만, 그녀는 마치 다시 태어난 듯한 신선함을 느끼게 되죠.
그러나 역시 후폭풍이 두려운 레벨 어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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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의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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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다가오는 두려움
- 사텐은 피를 본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합니다. 노력과 땀이 아닌 부정으로 결과를 추구하고자 했으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그녀는 결국 절망한 나머지 이성을 잃어버렸고,
저지먼트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자신의 죄를 모두 밝히고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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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표주박 같은 가시나야, 울긴 왜 우노, 내 지금 달려갈테니까 거기 똑바로 있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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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뭐라꼬? 니 지금 나 용서해 준다는 긴가?
- 사텐 개인은 상당히 불행해졌지만, 그녀의 친구들까지 불행한 건 아닌가 봅니다.
SOS 신호에 즉각 응답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에 사텐은 다가오는 위험에 대한 공포심도 모두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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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다짐을 믿고 편안하게 잠든 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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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섣부른 행동을 후회하는 미코토
- 사텐의 소식을 접한 미코토는 자신의 섣부름을 후회하게 됩니다.
본인의 조언이 오만한 것임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죠.
하지만 미코토에겐 이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할 비장의 무기가 있었죠.
그것은 무려 '힘'. 레벨5라는 압도적인 능력을 사용해 주모자를 직접 때려 잡는 것입니다.
일단 방침을 정한 미코토는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6.모든 것은 다시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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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건드린게 너냐?
- 미코토는 레벨 어퍼 사용으로 쓰러진 아이들의 사념체와 대적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품고 있던 고충을 듣게 되죠. 지나친 능력주의로 인한 스트레스, 무능력한 자신에 대한 절망, 그리고 꿈에 대한 동경 등등…
낙오된 아이들의 사연을 알게 된 미코토는 너희들은 낙오자가 아니라며, 다시 한 번 힘내보자는 식으로 그들을 격려합니다.
군림하는 자의 오만함이 아닌, 저 원념 속 어딘가에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 친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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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극복하다
- 미코토의 노력으로 의식을 되찾은 사텐은 우선 자신의 친우 '꽃순이'의 치마를 들춥니다.
레벨 어퍼가 소멸되며 다시 무능력자로 돌아갔음에도 이제 더 이상 절망하지 않았죠.
능력을 향한 욕망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능력자로의 길을 포기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방법을 바꾼 것 뿐이죠.
아니, 바꿨다기 보단 사텐 본인의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고 해야 할까요...
뭐, 어쨌든 사텐 루이코 씨는 이렇게 발랄하고 천진난만했던 아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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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굴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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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려 성과를 추구하는 인내심. 이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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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조금 황당한 친구들까지……

7.이야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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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텐에게 주어진 과제
- 사텐 루이코에게 주어진 것은 단순한 능력의 발굴이 아닌, 그 이상 더 높은 곳에 있습니다.
능력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음을 사텐은 제대로 분명하게 깨우쳐야 하겠지요.
하지만, 별로 걱정은 되지 않네요.
레벨 어퍼 사건으로 사텐은 자기 주변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그녀가 더 이상 극복하기 힘든 장애물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언젠간 꼭 자기 힘으로 능력자가 되길 바래요. 사텐 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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