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공의 경계 -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전기 무브먼트의 역사적 걸작!
2012.01.09 22:34
공의 경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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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 할 작품은 내가 공각기동대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의 이야기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리뷰를 동시에 하자면 조금 길거나 복잡해 질 수 있을 듯 하지만 원작 작품의 특성상 그리고 공의 경계라는 작품 특성상 동시에 리뷰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열심히 정성들여 해보겠다.
나는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와 관점에서 최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려고 한다.
1.원작 소설의 평가
(1) 소설 자체의 문학적 평가
(2) 개인적 평가
2.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평가
(1)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작품성 평가
(2) 개인적 평가
3.원작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전체적 평가
(1) 원작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의 재탄생이 가지는 의의
4.작품에 대한 총 평&추천&아쉬운점&점수.
1.원작 소설의 평가
(1) 소설 자체의 문학적 평가
공의 경계라는 원작 소설의 문학적 평가를 하기 이전에 일단 소설 공의 경계라는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적어보겠다.
《공의 경계》
(空の境界) 장르 전기소설
소설
저자 나스 키노코
삽화 타케우치 타카시
번역 권남희
출판사 일본 고단샤
대한민국 학산문화사
레이블 일본 고단샤 노벨스·고단샤 문고
대한민국 익스트림 노벨
발매일 일본 2004년 6월 8일(노벨스)
2007년 11월 15일 - 2008년 1월 16일(문고본)
대한민국 2005년 5월 23일 - 5월 25일(노벨스)
2011년 5월 25일(문고본)
권수 전 상하권(노벨스)·전 상중하권(문고본)
그 외 1998년 10월에 인터넷 소설로서 공개했었음.
저작권 ⓒ 나스 키노코, 고단샤
《공의 경계》(空の境界 (からのきょうかい))는 나스 키노코가 쓰고, 타케우치 타카시가 삽화를 담당한 전기소설이다. 일본의 동인 게임 《월희》와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2005년에 출판되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기획되어, 2007년 4분기에 공개되었다.
2007년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출처. 위키백과‘공의 경계’ http://ko.wikipedia.org/wiki/%EA%B3%B5%EC%9D%98_%EA%B2%BD%EA%B3%84
소설 ‘공의 경계’에 대한 정보는 위에서 봤듯이 대중들 특히 애니와 라노벨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렇게까지 유명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타입문이라는 회사 자체가 취향을 굉장히 타기때문일 수 도 있지만 소설 원작자 나스 키노코의 소설 또한 쉽게 접근하기에는 약간 힘든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진월담월희,fate/stay/night, 등등 게임,소설 그리고 애니 작품들 중에서 타입문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은 유독히 다른 작품들과 달리 중2병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달빠 달빠 거리면서 사람들이 혐오하고 경멸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신이 자유롭고 싶은 극 소수의 타입문 팬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매우 극소수의 개인이 그 개인이 속한 집합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뭐 타입문과 달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리뷰에서 설명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아주 자세하게 나오니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내가 이 문단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소설 ‘공의 경계’의 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평가이다.
과연 소설 ‘공의 경계’는 문학적으로 어떤 작품일까?
나는 아주 짧지만 간단하면서 ‘공의 경계’라는 소설을 잘 나타내 주는 문구를 ‘공의 경계’ 책 표지에서 읽었다.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전기 무브먼트의 역사적 걸작!’
‘누계 20만부 판매의 베스트셀러!’
‘2년간의 혼수상태에서 눈을 뜬 료우기 시키
과거의 기억과 맞바꿔 얻은 것은, 모든 것의 죽음을 보는 게 가능한 직사의 마안.
시키의 나이프에 비친 일상의 세계는 비일상의 세계와 융합되어 존재하고 있다!’
나는 이 정도 설명으로 소설 ‘공의 경계’에 대한 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평가를 함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렇게 끝내기엔 너무 부족한 면이 있기에 좀 더 보충을 한다면 소설 ‘공의 경계’는 우리가 항상 판타지적
이상향을 가지고 있는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인공 료우기 시키,
그녀 주위에 있는 전혀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과 벌어지는 비일상적인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뭐랄까, 우리가 보통 마법에 대한 어떤 작품을 접하게 되면 우리는 마치 그것이 어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또한 그것이 마법을 다룬 작품의 매력이 된다.
같은 이치로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느껴지게 되고(이것이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현실감 이다) 또한 그것이 초능력을 다룬 작품의 매력이 된다.
소설 ‘공의 경계’는 그런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초현실적 판타지와 현실속에서 느껴지는 어떤 리얼리티적 판타지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되고 또한 더 나아가 두 가지의 소재를 동시에 풀어냄으로써 읽는 독자들에게 좀 더 강한 흥미를 줄 수 있게 됬다고 생각한다.
과연, 소설 ‘공의 경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위에서 말한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위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1.원작 소설의 평가
(2) 개인적 평가
나는 원작 소설 ‘공의 경계’를 읽은 것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였다.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이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접하고 난 후 원작 소설을 접했을 때의 나의 소감은 과연 원작 소설이 좋았기 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한 굉장히 퀼리티 높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소설 ‘공의 경계’에서 소설 내내 안에서 느껴지는 ‘공의 경계’만의 무겁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물론 취향을 탈 수 있겠지만 나같이 취향이 맞는 사람에겐 정말 끌리다못해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료우기 시키 라는 겉으로 보기에는 항상 기모노를 입고 다닌다는 것 외에 다른 특이점을 찾아 볼 수 없는 소녀의 이야기는 그녀에게 고쿠토 미키야라는 평범하디 평범한 소년이 접근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료우기가(家) 에서는 가문 대대로 이중인격자, 하나의 육체에 두 개의 인격적 의식이 존재하는 것을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료우기 시키는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이중인격자가 되어 여자의 몸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
하지만 여자인 시키 안에는 살인밖에 모르는 남성적 인격인 시키(識)와 그와 반대인 여성적 인격인 시키(式)이 공존하고 있다.
평범하다는 단어가 눈꼽 만큼도 어울리지 않은 이런 이중인격자인 소녀가 주인공이 되어 풀어 나가는 비일상의 이야기는 혹시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보다는 밝고 즐거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일 지라도 한번쯤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나는 생각했다. 분명 소설을 읽는 동안 내가 느꼈던 오직 ‘공의 경계’만이 가지고 있는 그 느낌, 생각을 독자들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평가
(1)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작품성 평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공의 경계’의 작품성 평가를 하자면 최대한 객관적 입장에서 작성하는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나도모르게 계속 칭찬과 추천을 하게 된다.
그 정도로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보았을 때 대단한 작품성을 가졌다 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오히려 단점을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이니 확인은 직접 애니메이션을 보고나서 하길 바란다.
일단 기본적으로 작화나 연출 면을 담당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ufotable은 그전까지는 고만고만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다가 소설 원작 내용의 모호함과 추상적 내용, 내용의 방대함, 이야기의 역순행적 구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애니화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 ‘공의 경계’를 전 7화 완결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였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는 매 화 개봉 할 때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써는 비정상적일 정도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그 이유는 ufotable의 작화나 연출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의 해석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면 알겠지만 소설 내에서 계속 흐르는 ‘공의 경계’만의 무거운 분위기가 영상화로 아주 잘 이식되었다라고 생각한다. 정말 세심한 정성이 느껴지는 작화와 또한 격렬한 전투씬의 격동적 묘사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음악이다.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 음악 담당은 유키 카지우라이다.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음악은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영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흐른다.
그런 그녀만의 분위기가 애니의 내용과 연출과 결합되어 애니가 낼 수 있는 최고의 퀼리티를 뿜어내게 해준다.
매 장면 장면마다 무거운 현악기와 잔잔한 피아노가 번복, 결합되면서 만들어내는 멜로디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을 들려준다.
유키 카지우라는 공의 경계라는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하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녀 이외의 다른 누군가가 공의 경계의 음악을 만든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아마 그녀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음악 담당을 하였다면 과연 공의 경계가 이만큼의 작품성을 가질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한다.
또한 매 화 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ED 또한 그저 최고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다.
유키 카지우라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kalafina의 ED들은 매화 매화의 분위기 그리고 극중 메인 캐릭터가 당한 상황을 마치 시적인 가사로 적나라하면서도 가슴아프게 몽환적인 멜로디에 풀어내어 관객들이 절대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들었다.
나는 정말 공의 경계의 음악을 생각할 때면 그저 최고(最高)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마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애니메이션 OST의 영원한 No.1 이라고 생각한다.
그 음악을 느끼고 싶다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꼭 보길 바란다.
그렇게 애니가 갖추어야할 작화,연출,음악,작품의해석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를
기대 그 이상의 작품성을 가진 애니로 만들어 내었다.
2.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평가
(2) 개인적 평가
내가 극장판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을 처음 본 이유는 공의 경계의 로고 마크가 참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각으로 나뉘어진 네 사각형 안에 그려진 공의 경계라는 일본어는 나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보았던 공의 경계는 지금까지 애니를 보았던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는 사실 공의 경계를 보기 전까지는 판타지나 이런 초능력을 다룬 작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으며
단지 공각기동대같은 현실과 미래를 다룬 애니를 최고로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의 경계를 본 이후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판타지나 초능력을 다룬 작품중에서 이런 작품이 있었구나. 나는 한동안 패닉상태에 빠졌었다.
그리고 수도 없이 계속 공의 경계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마치 퍼즐이 하나하나씩 맞춰지듯이 여러 번 돌려볼수록, 그리고 사건의 진행순서를 맞춰서 생각할수록 공의 경계는 소름끼칠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한 나올 때마다 대 성공을 거두었고 ‘공의 경계’를 통해 타입문 작품들에 입문하게 된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나 또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과연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접할 수 있었을 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 만큼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지녔고 또한 그 작품성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 공의 경계를 나처럼 원작 소설 이전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접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내용의 개인적 취향을 떠나서 그 작품성 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3.원작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전체적 평가
(1) 원작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의 재탄생이 가지는 의의
위에서도 말했듯이 원작 소설 ‘공의 경계’는 그 내용의 모호함과 추상적 내용, 내용의 방대함, 이야기의 역순행적 구조 등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애니화 하기 굉장히 어려운 작품으로 인식되어 선뜻 애니화에 나선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없었다. 그 때 그 때까지 그리 큰 작품을 만들어 내지 못한 ufotable이라는 제작사가 애니화에 나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렇게 원작 소설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하여 더욱 크게 빛을 본 ‘공의 경계’는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장르에 있어서 큰 의의를 가진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이 본받아야 할 모든 것이 공의 경계 제작사 ufotable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 그 소설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애니만 표현 할 수 있는 그 방법들, 연출,작화,음악 등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일인지에 있어서 그 의의를 지닌다.
같은 내용으로부터 다른 매채로 풀어낸다는 것, 작품을 완벽히 해석 하고 또한 그 매채에 맞는 표현방법으로 그 내용의 표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상적인 원작 작품의 재탄생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바라볼 때 과연 이 작품은 원작 소설에서의 애니메이션화의 대표적인 성공의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도 많았고 지금도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쏟아져 나올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는 지시표 적인 의의를 가진 작품이 바로 이 ‘공의 경계’라고 생각한다.
4.작품에 대한 총 평&추천&아쉬운 점&별표&점수.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다.
그 내용의 모호함과 ‘공의 경계’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는 ‘공의 경계’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원작 소설의 작품성이 매우 좋았고 또한 그 작품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과정에 있어서 그 제작사가 굉장한 노력과 혁신적인 작업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두가지가 서로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사람들이 기대했던 만큼 그 이상을 보여준 ‘공의 경계’는 작품성만으로 일본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역사에 길이 남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기에 ‘공의 경계’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여러 가지 자잘한 개인이 느끼는 아쉬운 점은 존재하겠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아쉬운 점은 역시 일반인, 특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작품의 내용에 있는 듯하다.
그것은 마법과 초능력이라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를 동시에 다뤘고 또한 그 경계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려냈기에 더욱 더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것인가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느 둘중에 하나라도 거부감을 느끼거나 싫어하거나 한다면 매우 접근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최근들어 쏟아지는 귀엽고 이쁜 여자케릭 위주의 뽕빨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공의 경계’는 어떻게 보면 정말 성인용 애니라고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수준(애니의 수준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다.)이 높은 애니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원작 소설의 진행 시간이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한 한 편만 보았을 때에는 전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점 또한 큰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작품 ‘공의 경계’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봐도 나쁘지 않을 작품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 내용에 대해 극심한 거부반응을 일으켜 강하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작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공의 경계’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점수를 매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공의 경계’ 소설
내용의 매력 : 95점/100점
작품의 접근성 : 60점/100점
문학적 평가 : 80점/100점
총 평점 : 80점/100점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
내용의 매력 : 95점/100점
작품의 접근성 : 85점/100점
작품성(연출,작화 등등) : 95점/100점
음악점수 : 100점/100점
총 점수 : 95점/100점
끝없이 쌍극하는 나선.
모순된 기원각성자들.
직사의 마안.
료우기 시키 그리고 코쿠토 미키야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숨막히는 고동이 뛰기 시작한다.
PS.공의 경계 보는 순서 (출처:내 블로그,http://vytjddlf.blog.me/60124984853)
「空の境界」 연표
1995年 3月 …
4月 료우기 시키, 고교에 입학. 고쿠토 미키야와 만나다.
9月 제 2장 「살인고찰 (전)」
1996年 2月 료우기 시키, 사고로 병원에 입원.
1998年 3月 고쿠토 미키야, 고교 졸업. 대학에 입학.
5月 고쿠토 미키야, 토우코의 인형을 발견하다.
아오자키 토우코와 알게 되고, 대학을 그만두다.
6月 제 4장 「가람의 동」
7月 제 3장 「통각잔류」
9月 제 1장 「부감풍경」
11月 제 5장 「모순나선」
1999年 1月 제 6장 「망각녹음」
2月 … 살인귀, 재래(再來). 제 7장 「살인고찰 (후)」
위의 연표에서도 보시듯이 공의 경계 소설의 각 장의 순서는 실제 사건이 일어난
시간의 순서와는 맞지 않고뒤죽박죽으로 흘러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공의 경계를 접하시는 분은 보시면서 상당히 이해하기 힘드시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공의 경계를 처음 보신 뒤에 실제 사건이 일어난 시간의 순서대로 즉
「제 2장 살인고찰 (전) → 제 4장 가람의 동 → 제 3장 통각잔류 → 제 1장부감풍경→제 5장 모순나선→제 6장 망각녹음 → 제 7장살인고찰 (후) → 종장 공의 경계 」
순으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보신다면 처음에 1장 부터 ~ 종장(epliogue) 까지 개봉순서대로 보셨을 때 이해하기 힘들 었던 부분도 어느정도 많이 해결되실겁니다.
물론 공의경계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가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작품순서와 시간의 순서를 엊갈려 놓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오히려 뒤틀려 있기 때문에 한 편 한 편 더 진지하고 집중하면서 보게 만들고 또 그렇게 집중하여 보다가 하나씩 연결 고리가 맞춰져 가는 느낌을 내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공의 경계 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공의 경계는 참 독특하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애니(+소설)입니다.
사람의 인격과 초능력 그리고 마법까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며 벌어지는 사건들과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인 료우기 시키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입니다.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공의 경계 리뷰
이번에 리뷰 할 작품은 내가 공각기동대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의 이야기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리뷰를 동시에 하자면 조금 길거나 복잡해 질 수 있을 듯 하지만 원작 작품의 특성상 그리고 공의 경계라는 작품 특성상 동시에 리뷰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열심히 정성들여 해보겠다.
나는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크게 다음과 같은 순서와 관점에서 최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려고 한다.
목차
1.원작 소설의 평가
(1) 소설 자체의 문학적 평가
(2) 개인적 평가
2.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평가
(1)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작품성 평가
(2) 개인적 평가
3.원작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전체적 평가
(1) 원작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의 재탄생이 가지는 의의
4.작품에 대한 총 평&아쉬운점&점수.
1.원작 소설의 평가
(1) 소설 자체의 문학적 평가
공의 경계라는 원작 소설의 문학적 평가를 하기 이전에 일단 소설 공의 경계라는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적어보겠다.
《공의 경계》
(空の境界)
장르 전기소설
소설
저자 나스 키노코
삽화 타케우치 타카시
번역 권남희
출판사 일본 고단샤
대한민국 학산문화사
레이블 일본 고단샤 노벨스·고단샤 문고
대한민국 익스트림 노벨
발매일 일본 2004년 6월 8일(노벨스)
2007년 11월 15일 - 2008년 1월 16일(문고본)
대한민국 2005년 5월 23일 - 5월 25일(노벨스)
2011년 5월 25일(문고본)
권수 전 상하권(노벨스)·전 상중하권(문고본)
그 외 1998년 10월에 인터넷 소설로서 공개했었음.
저작권 ⓒ 나스 키노코, 고단샤
《공의 경계》(空の境界 (からのきょうかい))는 나스 키노코가 쓰고, 타케우치 타카시가 삽화를 담당한 전기소설이다. 일본의 동인 게임 《월희》와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2005년에 출판되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기획되어, 2007년 4분기에 공개되었다.
2007년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출처. 위키백과‘공의 경계’ http://ko.wikipedia.org/wiki/%EA%B3%B5%EC%9D%98_%EA%B2%BD%EA%B3%84
소설 ‘공의 경계’에 대한 정보는 위에서 봤듯이 대중들 특히 애니와 라노벨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렇게까지 유명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타입문이라는 회사 자체가 취향을 굉장히 타기때문일 수 도 있지만 소설 원작자 나스 키노코의 소설 또한 쉽게 접근하기에는 약간 힘든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진월담월희,fate/stay/night, 등등 게임,소설 그리고 애니 작품들 중에서 타입문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은 유독히 다른 작품들과 달리 중2병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달빠 달빠 거리면서 사람들이 혐오하고 경멸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신이 자유롭고 싶은 극 소수의 타입문 팬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매우 극소수의 개인이 그 개인이 속한 집합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뭐 타입문과 달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리뷰에서 설명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아주 자세하게 나오니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내가 이 문단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소설 ‘공의 경계’의 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평가이다.
과연 소설 ‘공의 경계’는 문학적으로 어떤 작품일까?
나는 아주 짧지만 간단하면서 ‘공의 경계’라는 소설을 잘 나타내 주는 문구를 ‘공의 경계’ 책 표지에서 읽었다.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전기 무브먼트의 역사적 걸작!’
‘누계 20만부 판매의 베스트셀러!’
‘2년간의 혼수상태에서 눈을 뜬 료우기 시키
과거의 기억과 맞바꿔 얻은 것은, 모든 것의 죽음을 보는 게 가능한 직사의 마안.
시키의 나이프에 비친 일상의 세계는 비일상의 세계와 융합되어 존재하고 있다!’
나는 이 정도 설명으로 소설 ‘공의 경계’에 대한 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평가를 함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렇게 끝내기엔 너무 부족한 면이 있기에 좀 더 보충을 한다면 소설 ‘공의 경계’는 우리가 항상 판타지적
이상향을 가지고 있는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인공 료우기 시키,
그녀 주위에 있는 전혀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과 벌어지는 비일상적인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뭐랄까, 우리가 보통 마법에 대한 어떤 작품을 접하게 되면 우리는 마치 그것이 어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또한 그것이 마법을 다룬 작품의 매력이 된다.
같은 이치로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느껴지게 되고(이것이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리얼리티,현실감 이다) 또한 그것이 초능력을 다룬 작품의 매력이 된다.
소설 ‘공의 경계’는 그런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초현실적 판타지와 현실속에서 느껴지는 어떤 리얼리티적 판타지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되고 또한 더 나아가 두 가지의 소재를 동시에 풀어냄으로써 읽는 독자들에게 좀 더 강한 흥미를 줄 수 있게 됬다고 생각한다.
과연, 소설 ‘공의 경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위에서 말한 마법과 초능력의 경계위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1.원작 소설의 평가
(2) 개인적 평가
나는 원작 소설 ‘공의 경계’를 읽은 것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였다.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이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접하고 난 후 원작 소설을 접했을 때의 나의 소감은 과연 원작 소설이 좋았기 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한 굉장히 퀼리티 높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소설 ‘공의 경계’에서 소설 내내 안에서 느껴지는 ‘공의 경계’만의 무겁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는 물론 취향을 탈 수 있겠지만 나같이 취향이 맞는 사람에겐 정말 끌리다못해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료우기 시키 라는 겉으로 보기에는 항상 기모노를 입고 다닌다는 것 외에 다른 특이점을 찾아 볼 수 없는 소녀의 이야기는 그녀에게 고쿠토 미키야라는 평범하디 평범한 소년이 접근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료우기가(家) 에서는 가문 대대로 이중인격자, 하나의 육체에 두 개의 인격적 의식이 존재하는 것을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료우기 시키는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이중인격자가 되어 여자의 몸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
하지만 여자인 시키 안에는 살인밖에 모르는 남성적 인격인 시키(識)와 그와 반대인 여성적 인격인 시키(式)이 공존하고 있다.
평범하다는 단어가 눈꼽 만큼도 어울리지 않은 이런 이중인격자인 소녀가 주인공이 되어 풀어 나가는 비일상의 이야기는 혹시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보다는 밝고 즐거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일 지라도 한번쯤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나는 생각했다. 분명 소설을 읽는 동안 내가 느꼈던 오직 ‘공의 경계’만이 가지고 있는 그 느낌, 생각을 독자들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평가
(1)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작품성 평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공의 경계’의 작품성 평가를 하자면 최대한 객관적 입장에서 작성하는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나도모르게 계속 칭찬과 추천을 하게 된다.
그 정도로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여러 가지 면에서 보았을 때 대단한 작품성을 가졌다 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오히려 단점을 찾아내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이니 확인은 직접 애니메이션을 보고나서 하길 바란다.
일단 기본적으로 작화나 연출 면을 담당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ufotable은 그전까지는 고만고만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다가 소설 원작 내용의 모호함과 추상적 내용, 내용의 방대함, 이야기의 역순행적 구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애니화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 ‘공의 경계’를 전 7화 완결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였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는 매 화 개봉 할 때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써는 비정상적일 정도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그 이유는 ufotable의 작화나 연출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의 해석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면 알겠지만 소설 내에서 계속 흐르는 ‘공의 경계’만의 무거운 분위기가 영상화로 아주 잘 이식되었다라고 생각한다. 정말 세심한 정성이 느껴지는 작화와 또한 격렬한 전투씬의 격동적 묘사는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음악이다.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 음악 담당은 유키 카지우라이다.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음악은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영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흐른다.
그런 그녀만의 분위기가 애니의 내용과 연출과 결합되어 애니가 낼 수 있는 최고의 퀼리티를 뿜어내게 해준다.
매 장면 장면마다 무거운 현악기와 잔잔한 피아노가 번복, 결합되면서 만들어내는 멜로디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을 들려준다.
유키 카지우라는 공의 경계라는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하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녀 이외의 다른 누군가가 공의 경계의 음악을 만든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아마 그녀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음악 담당을 하였다면 과연 공의 경계가 이만큼의 작품성을 가질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한다.
또한 매 화 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ED 또한 그저 최고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다.
유키 카지우라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kalafina의 ED들은 매화 매화의 분위기 그리고 극중 메인 캐릭터가 당한 상황을 마치 시적인 가사로 적나라하면서도 가슴아프게 몽환적인 멜로디에 풀어내어 관객들이 절대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들었다.
나는 정말 공의 경계의 음악을 생각할 때면 그저 최고(最高)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마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애니메이션 OST의 영원한 No.1 이라고 생각한다.
그 음악을 느끼고 싶다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꼭 보길 바란다.
그렇게 애니가 갖추어야할 작화,연출,음악,작품의해석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를
기대 그 이상의 작품성을 가진 애니로 만들어 내었다.
2.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평가
(2) 개인적 평가
내가 극장판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을 처음 본 이유는 공의 경계의 로고 마크가 참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각으로 나뉘어진 네 사각형 안에 그려진 공의 경계라는 일본어는 나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보았던 공의 경계는 지금까지 애니를 보았던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는 사실 공의 경계를 보기 전까지는 판타지나 이런 초능력을 다룬 작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으며
단지 공각기동대같은 현실과 미래를 다룬 애니를 최고로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의 경계를 본 이후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판타지나 초능력을 다룬 작품중에서 이런 작품이 있었구나. 나는 한동안 패닉상태에 빠졌었다.
그리고 수도 없이 계속 공의 경계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마치 퍼즐이 하나하나씩 맞춰지듯이 여러 번 돌려볼수록, 그리고 사건의 진행순서를 맞춰서 생각할수록 공의 경계는 소름끼칠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한 나올 때마다 대 성공을 거두었고 ‘공의 경계’를 통해 타입문 작품들에 입문하게 된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나 또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과연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접할 수 있었을 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 만큼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지녔고 또한 그 작품성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 공의 경계를 나처럼 원작 소설 이전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접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내용의 개인적 취향을 떠나서 그 작품성 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3.원작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전체적 평가
(1) 원작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의 재탄생이 가지는 의의
위에서도 말했듯이 원작 소설 ‘공의 경계’는 그 내용의 모호함과 추상적 내용, 내용의 방대함, 이야기의 역순행적 구조 등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애니화 하기 굉장히 어려운 작품으로 인식되어 선뜻 애니화에 나선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없었다. 그 때 그 때까지 그리 큰 작품을 만들어 내지 못한 ufotable이라는 제작사가 애니화에 나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렇게 원작 소설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하여 더욱 크게 빛을 본 ‘공의 경계’는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장르에 있어서 큰 의의를 가진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이 본받아야 할 모든 것이 공의 경계 제작사 ufotable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 그 소설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애니만 표현 할 수 있는 그 방법들, 연출,작화,음악 등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일인지에 있어서 그 의의를 지닌다.
같은 내용으로부터 다른 매채로 풀어낸다는 것, 작품을 완벽히 해석 하고 또한 그 매채에 맞는 표현방법으로 그 내용의 표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상적인 원작 작품의 재탄생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공의 경계’라는 작품을 바라볼 때 과연 이 작품은 원작 소설에서의 애니메이션화의 대표적인 성공의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도 많았고 지금도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쏟아져 나올 소설 원작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는 지시표 적인 의의를 가진 작품이 바로 이 ‘공의 경계’라고 생각한다.
4.작품에 대한 총 평&아쉬운 점&점수.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다.
그 내용의 모호함과 ‘공의 경계’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는 ‘공의 경계’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원작 소설의 작품성이 매우 좋았고 또한 그 작품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과정에 있어서 그 제작사가 굉장한 노력과 혁신적인 작업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두가지가 서로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사람들이 기대했던 만큼 그 이상을 보여준 ‘공의 경계’는 작품성만으로 일본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역사에 길이 남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기에 ‘공의 경계’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여러 가지 자잘한 개인이 느끼는 아쉬운 점은 존재하겠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아쉬운 점은 역시 일반인, 특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작품의 내용에 있는 듯하다.
그것은 마법과 초능력이라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를 동시에 다뤘고 또한 그 경계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그려냈기에 더욱 더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것인가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느 둘중에 하나라도 거부감을 느끼거나 싫어하거나 한다면 매우 접근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최근들어 쏟아지는 귀엽고 이쁜 여자케릭 위주의 뽕빨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공의 경계’는 어떻게 보면 정말 성인용 애니라고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수준(애니의 수준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다.)이 높은 애니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원작 소설의 진행 시간이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또한 한 편만 보았을 때에는 전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점 또한 큰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작품 ‘공의 경계’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봐도 나쁘지 않을 작품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 내용에 대해 극심한 거부반응을 일으켜 강하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작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공의 경계’ 소설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점수를 매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공의 경계’ 소설
내용의 매력 : 95점/100점
작품의 접근성 : 60점/100점
문학적 평가 : 80점/100점
총 평점 : 80점/100점
‘공의 경계’ 극장판 애니메이션
내용의 매력 : 85점/100점
작품의 접근성 : 85점/100점
작품성(연출,작화 등등) : 95점/100점
음악점수 : 100점/100점
총 점수 : 95점/100점
끝없이 쌍극하는 나선.
모순된 기원각성자들. 존재부적격자들
직사의 마안.
료우기 시키 그리고 코쿠토 미키야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숨막히는 고동이 뛰기 시작한다.
PS.공의 경계 보는 순서 (출처:내 블로그,http://vytjddlf.blog.me/60124984853)
「空の境界」 연표
1995年 3月 …
4月 료우기 시키, 고교에 입학. 고쿠토 미키야와 만나다.
9月 제 2장 「살인고찰 (전)」
1996年 2月 료우기 시키, 사고로 병원에 입원.
1998年 3月 고쿠토 미키야, 고교 졸업. 대학에 입학.
5月 고쿠토 미키야, 토우코의 인형을 발견하다.
아오자키 토우코와 알게 되고, 대학을 그만두다.
6月 제 4장 「가람의 동」
7月 제 3장 「통각잔류」
9月 제 1장 「부감풍경」
11月 제 5장 「모순나선」
1999年 1月 제 6장 「망각녹음」
2月 … 살인귀, 재래(再來). 제 7장 「살인고찰 (후)」
위의 연표에서도 보시듯이 공의 경계 소설의 각 장의 순서는 실제 사건이 일어난
시간의 순서와는 맞지 않고뒤죽박죽으로 흘러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공의 경계를 접하시는 분은 보시면서 상당히 이해하기 힘드시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공의 경계를 처음 보신 뒤에 실제 사건이 일어난 시간의 순서대로 즉
「제 2장 살인고찰 (전) → 제 4장 가람의 동 → 제 3장 통각잔류 → 제 1장부감풍경→제 5장 모순나선→제 6장 망각녹음 → 제 7장살인고찰 (후) → 종장 공의 경계 」
순으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보신다면 처음에 1장 부터 ~ 종장(epliogue) 까지 개봉순서대로 보셨을 때 이해하기 힘들 었던 부분도 어느정도 많이 해결되실겁니다.
물론 공의경계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가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작품순서와 시간의 순서를 엊갈려 놓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오히려 뒤틀려 있기 때문에 한 편 한 편 더 진지하고 집중하면서 보게 만들고 또 그렇게 집중하여 보다가 하나씩 연결 고리가 맞춰져 가는 느낌을 내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공의 경계 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공의 경계는 참 독특하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애니(+소설)입니다.
사람의 인격과 초능력 그리고 마법까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며 벌어지는 사건들과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인 료우기 시키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입니다.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PS.2 자작 공의 경계 매드 무비 2편.
숨막히는 고동이
뛰기 시작한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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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nana
2012.01.09 22:44
...당신이 한국의 시키인 것입니까!? -
모순나선
2012.01.09 23:11
...그런 것 입니다! -
코토리
2012.01.09 23:14
선이보인다!
제 점수는여.. 일단 15점 -
MurMurouser
2012.01.11 22:58
잘봤당께. -
무언가
2012.01.13 03:43
12점 만점에 12점.
거의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수준의 리뷰였습니다만, 그 나름대로의 객관적인 이유도 있으며 (형식뿐이라는 느낌이지만)단점도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노력이 보였기에 비록 한 쪽으로 쏠렸더라도 만점을 주었습니다. 만약 저것들이 없었으면 점수를 반토막냈겠죠. -
달룡
2012.01.13 16:02
좋긴 한데 다시 읽으니까 뭔가 주입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9점! -
Yuno
2012.01.13 22:32
친구들 중 이 책을 가지고 있던 녀석이 있는데
당시 미연시갤 눈팅시절 일명 달빠들이 하는 짓을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인식이 좋지 않게 박혀버리는 바람에 빌려 읽질 못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읽을 수 있을것 같은데 그 친구는 이미 국방의 부름 퀘스트를 하러 가버렸네요.
15pt 드립니다! -
옌이
2012.01.14 12:14
그냥 쭉 읽는건 두번 달렸는데, 시간 순서대로 읽어본다는 생각을 왜 전 못했을까요.
공의 경계 극장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ufotable은 진짜 약빨고 애니 만드는 회사라는걸 사람들에게 충분히 각인시켰고,
공의 경계의 성공으로 작년 말에 페이트 제로가 순탄하게 나온 것이겠죠.
책은 흠잡을 곳이 없고, 극장판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며는 바로 망각녹음편. 으으 다 잘라먹었당께!
여튼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12포인트 드릴게요 -
우동닉
2012.01.14 14:46
10점 -
Foodnana
2012.01.14 21:25
내 생각에 리뷰는 모름지기 추천의 형식을 띄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즉 글을 읽어보기만 하였는데 그 대상이 너무나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본다는거지.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니까 여러 종류에 글이 있겠지
여기 리뷰들만 봐도 아주 훌륭하게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논평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나쁘다는게 아니다만
허나 내 생각과 가장 부합하는 추천글은 이 글이 아닌가싶다.
단점이 있다면 쉴드를 치고 좋은 점이 있으면 부각시켜야지
이 글을 보니 선이 보이는 중학생들을 경멸하고 있지만서도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다는 도키도키한 배덕감?을 들게 해주었다.
글에서 ost를 열심히 물고 빨았는데, 글 중간에 혹은 첫머리에 ost를 들려주며 함께 시작햇다면 어땠을지 사족을 달며
나의 점수는 40점 -
시읏시읏
2012.01.15 02:34
10점만점에 15점
으아니! 만점을 넘어부렀어!?
리뷰라는게 책으로 따지면 독후감이지 않습니까?
일단 제가 달빠기에 어쩔수없이 조금 사적인 점수도 들어갔고, 달빠이기에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작품을 보며 마음에들었던 ost라던지, 성공적 애니화에대한 부분을 정확히 집어서 강조해주심에 으아늰응너ㅜㅏㅇ너ㅜ
공모전뿐만아니라 지금까지 본 리뷰들중 가장 마음에든 리뷰들로 손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포가 없으니 이걸로 애들꼬셔야지 잇힝 -
시읏시읏
2012.01.15 02:49
남은점수 7점중 7점다드립니다
님이쨩먹으셈 장원 쳐머겅 -
청록야광봉
2012.01.15 03:40
쓴다 쓴다 하더니 썼네 바빠서 짧게 할게 13점 -
에일리언
2012.01.15 09:12
공경은 짱입니다! 15점 드릴께요.ㅎㅎ -
수은중독
2012.01.15 14:01
20점만점
글이 좀 투박하긴하지만 논스포로 이정도의 매력을 표현해내시다니요! -
여랑
2012.01.15 15:36
10점 드려용 -
하레
2012.01.15 18:49
내용적인 면에서는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으나 이건 단순히 견해의 차이일 뿐이고,
사이트 제작자가 의도하던 글쓰기 방식에 (편집 방식적 면에서) 가장 근접하셨기에 40점 드립니다. -
♬유키미쿠™
2012.01.15 21:35
사실 리뷰가 필요업ㅂ는 명작이지요 각 스토리별 스토리 짜임이나 연출도 환상적이구요
특유의 분위기도 참 좋은작품
10점이요~ -
뀨뀨함폭
2012.01.15 22:24
불라불라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니 간략하게.
좋은 리뷰!! 하지만 약~간 산만한 느낌때문에 1점만 뺐습니다. 나머진 다 좋아요.
점수 10점 -
앱씨
2012.01.15 23:29
제가 공의경계를 보게된 이유중 하나가 모순나선님 덕분입니다
재탕할때는 저 순서대로 한번 봐야겠네요
10점 드릴게요 -
모순나선
2013.06.02 03:21
매드무비 태그바꿔서 수정눌렀는데 다날라가버렸당께!